방역체계 문제없다더니…격리 관찰 ‘구멍’
입력 2015.06.02 (21:04)
수정 2015.06.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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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여겨 볼 것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두 명 모두, 관찰 대상으로 관리하던 첫환자의 밀접 접촉자 명단에는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당국의 방역체계 허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우려했던 3차 감염도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여성 사망자와 70대 남성 사망자는 지난달 15일 부터 3일 동안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퇴원한 50대 여성은 지병이 심해져 다시 다른 병원 두 곳을 찾았지만 격리 관찰 대상자에서는 빠져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관리망에 있었지만 중간 중간 연락이 두절되는 바람에 상태 파악이 조금 지연된 측면이 있었고"
70대 남성 사망자 역시 퇴원 후 직장에 나갔는데 고열이 발생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야 뒤늦게 격리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지난달31일) : "초기 방역에 있어서 너무 원칙을 고집하다 보니까 틈이 생겼다. 놓친 부분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6번째 환자도 확진 전 병원 두 곳을 다녔습니다.
이 감염자는 6인실을 썼는데 옆 침대 2명에게 메르스를 옮겨 최초로 3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3차 감염이 현실화했지만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아직까지 메르스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계속 발견이 돼 왔고//(0855) 또한 전부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사례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하지만 메르스 발생 초기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확인과 격리에 잇따라 구멍이 뚫리면서 3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연관기사]
☞ [뉴스픽] 메르스 공포는 어떻게 현실화됐나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눈여겨 볼 것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두 명 모두, 관찰 대상으로 관리하던 첫환자의 밀접 접촉자 명단에는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당국의 방역체계 허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우려했던 3차 감염도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여성 사망자와 70대 남성 사망자는 지난달 15일 부터 3일 동안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퇴원한 50대 여성은 지병이 심해져 다시 다른 병원 두 곳을 찾았지만 격리 관찰 대상자에서는 빠져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관리망에 있었지만 중간 중간 연락이 두절되는 바람에 상태 파악이 조금 지연된 측면이 있었고"
70대 남성 사망자 역시 퇴원 후 직장에 나갔는데 고열이 발생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야 뒤늦게 격리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지난달31일) : "초기 방역에 있어서 너무 원칙을 고집하다 보니까 틈이 생겼다. 놓친 부분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6번째 환자도 확진 전 병원 두 곳을 다녔습니다.
이 감염자는 6인실을 썼는데 옆 침대 2명에게 메르스를 옮겨 최초로 3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3차 감염이 현실화했지만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아직까지 메르스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계속 발견이 돼 왔고//(0855) 또한 전부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사례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하지만 메르스 발생 초기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확인과 격리에 잇따라 구멍이 뚫리면서 3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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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체계 문제없다더니…격리 관찰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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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2 21:05:32
- 수정2015-06-02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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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것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두 명 모두, 관찰 대상으로 관리하던 첫환자의 밀접 접촉자 명단에는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당국의 방역체계 허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우려했던 3차 감염도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여성 사망자와 70대 남성 사망자는 지난달 15일 부터 3일 동안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퇴원한 50대 여성은 지병이 심해져 다시 다른 병원 두 곳을 찾았지만 격리 관찰 대상자에서는 빠져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관리망에 있었지만 중간 중간 연락이 두절되는 바람에 상태 파악이 조금 지연된 측면이 있었고"
70대 남성 사망자 역시 퇴원 후 직장에 나갔는데 고열이 발생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야 뒤늦게 격리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지난달31일) : "초기 방역에 있어서 너무 원칙을 고집하다 보니까 틈이 생겼다. 놓친 부분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6번째 환자도 확진 전 병원 두 곳을 다녔습니다.
이 감염자는 6인실을 썼는데 옆 침대 2명에게 메르스를 옮겨 최초로 3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3차 감염이 현실화했지만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아직까지 메르스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계속 발견이 돼 왔고//(0855) 또한 전부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사례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하지만 메르스 발생 초기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확인과 격리에 잇따라 구멍이 뚫리면서 3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연관기사]
☞ [뉴스픽] 메르스 공포는 어떻게 현실화됐나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눈여겨 볼 것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두 명 모두, 관찰 대상으로 관리하던 첫환자의 밀접 접촉자 명단에는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당국의 방역체계 허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우려했던 3차 감염도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여성 사망자와 70대 남성 사망자는 지난달 15일 부터 3일 동안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퇴원한 50대 여성은 지병이 심해져 다시 다른 병원 두 곳을 찾았지만 격리 관찰 대상자에서는 빠져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관리망에 있었지만 중간 중간 연락이 두절되는 바람에 상태 파악이 조금 지연된 측면이 있었고"
70대 남성 사망자 역시 퇴원 후 직장에 나갔는데 고열이 발생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야 뒤늦게 격리됐습니다.
<인터뷰>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지난달31일) : "초기 방역에 있어서 너무 원칙을 고집하다 보니까 틈이 생겼다. 놓친 부분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국가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6번째 환자도 확진 전 병원 두 곳을 다녔습니다.
이 감염자는 6인실을 썼는데 옆 침대 2명에게 메르스를 옮겨 최초로 3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3차 감염이 현실화했지만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아직까지 메르스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계속 발견이 돼 왔고//(0855) 또한 전부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사례임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하지만 메르스 발생 초기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확인과 격리에 잇따라 구멍이 뚫리면서 3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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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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