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750여 명…병동 확보 ‘비상’
입력 2015.06.02 (21:10)
수정 2015.06.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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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로 인한 격리 대상자는 7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3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앞으로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이 환자들을 '어디에 격리해 치료할 것인가'인데, 격리 병상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여성 환자 1명이 지난달 29일 밤, 수도권에서 지방의 국가지정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에서 15명으로 급증했을 때입니다.
<녹취> 광역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도권에 병상이 꽉 차서 이쪽으로 옮겨야 되겠다고 (국가지정)병원 쪽으로 먼저 연락이 갔고 추후에 저희는 통보를..."
그동안 정부가 밝힌 국가지정병원의 공기순환이 차단되는 음압 병상은 모두 104개.
하지만 상당수가 다인 병상 구조여서 병실 내부에서 환자 간 감염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병상은 40개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음압병상이 18개나 되는 지정병원도 5인실이 3개나 돼 각 병실당 한 명씩 확진환자 5명만 수용했습니다.
또,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반복해야 해 이 병원에서만 의료진 40여 명이 매달리고 있지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지정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녹초가 돼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내가 안갔으면 좋겠다는...지금 저희도 사표를 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까지 집계된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모두 750여 명.
이 가운데 국가지정병원 등 기관 격리 환자는 100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3차 감염 발생으로 격리 대상자가 몇 배나 급증할 수 있어 통제 불능 우려까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연관기사]
☞ [뉴스픽] 메르스 공포는 어떻게 현실화됐나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메르스로 인한 격리 대상자는 7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3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앞으로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이 환자들을 '어디에 격리해 치료할 것인가'인데, 격리 병상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여성 환자 1명이 지난달 29일 밤, 수도권에서 지방의 국가지정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에서 15명으로 급증했을 때입니다.
<녹취> 광역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도권에 병상이 꽉 차서 이쪽으로 옮겨야 되겠다고 (국가지정)병원 쪽으로 먼저 연락이 갔고 추후에 저희는 통보를..."
그동안 정부가 밝힌 국가지정병원의 공기순환이 차단되는 음압 병상은 모두 104개.
하지만 상당수가 다인 병상 구조여서 병실 내부에서 환자 간 감염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병상은 40개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음압병상이 18개나 되는 지정병원도 5인실이 3개나 돼 각 병실당 한 명씩 확진환자 5명만 수용했습니다.
또,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반복해야 해 이 병원에서만 의료진 40여 명이 매달리고 있지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지정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녹초가 돼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내가 안갔으면 좋겠다는...지금 저희도 사표를 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까지 집계된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모두 750여 명.
이 가운데 국가지정병원 등 기관 격리 환자는 100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3차 감염 발생으로 격리 대상자가 몇 배나 급증할 수 있어 통제 불능 우려까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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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격리자 750여 명…병동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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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2 21:10:50
- 수정2015-06-02 22: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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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인한 격리 대상자는 7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3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앞으로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이 환자들을 '어디에 격리해 치료할 것인가'인데, 격리 병상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여성 환자 1명이 지난달 29일 밤, 수도권에서 지방의 국가지정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에서 15명으로 급증했을 때입니다.
<녹취> 광역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도권에 병상이 꽉 차서 이쪽으로 옮겨야 되겠다고 (국가지정)병원 쪽으로 먼저 연락이 갔고 추후에 저희는 통보를..."
그동안 정부가 밝힌 국가지정병원의 공기순환이 차단되는 음압 병상은 모두 104개.
하지만 상당수가 다인 병상 구조여서 병실 내부에서 환자 간 감염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병상은 40개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음압병상이 18개나 되는 지정병원도 5인실이 3개나 돼 각 병실당 한 명씩 확진환자 5명만 수용했습니다.
또,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반복해야 해 이 병원에서만 의료진 40여 명이 매달리고 있지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지정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녹초가 돼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내가 안갔으면 좋겠다는...지금 저희도 사표를 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까지 집계된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모두 750여 명.
이 가운데 국가지정병원 등 기관 격리 환자는 100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3차 감염 발생으로 격리 대상자가 몇 배나 급증할 수 있어 통제 불능 우려까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연관기사]
☞ [뉴스픽] 메르스 공포는 어떻게 현실화됐나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메르스로 인한 격리 대상자는 7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3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앞으로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이 환자들을 '어디에 격리해 치료할 것인가'인데, 격리 병상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여성 환자 1명이 지난달 29일 밤, 수도권에서 지방의 국가지정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하루 새 확진자가 7명에서 15명으로 급증했을 때입니다.
<녹취> 광역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도권에 병상이 꽉 차서 이쪽으로 옮겨야 되겠다고 (국가지정)병원 쪽으로 먼저 연락이 갔고 추후에 저희는 통보를..."
그동안 정부가 밝힌 국가지정병원의 공기순환이 차단되는 음압 병상은 모두 104개.
하지만 상당수가 다인 병상 구조여서 병실 내부에서 환자 간 감염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병상은 40개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음압병상이 18개나 되는 지정병원도 5인실이 3개나 돼 각 병실당 한 명씩 확진환자 5명만 수용했습니다.
또, 방호복을 입고 24시간 진료를 반복해야 해 이 병원에서만 의료진 40여 명이 매달리고 있지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녹취> 국가지정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완전 녹초가 돼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내가 안갔으면 좋겠다는...지금 저희도 사표를 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까지 집계된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모두 750여 명.
이 가운데 국가지정병원 등 기관 격리 환자는 100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3차 감염 발생으로 격리 대상자가 몇 배나 급증할 수 있어 통제 불능 우려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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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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