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채찍이 신호”…사설 경마 승부 조작 만연
입력 2015.06.04 (21:30)
수정 2015.06.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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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사설 경마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 사설 경마와 관련돼, 승부조작을 시도한 경마기수가 적발돼,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사설 경마장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마가 생중계되고, 화면엔 실시간으로 마사회 경마장의 배당률이 나옵니다.
사설 경마장에선 별도로 수십, 수백억 원대의 판돈이 오갑니다.
<인터뷰> 한국마사회 관계자(음성변조) :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딱 막혀있기 때문에 많이 배팅하기 번거롭잖아요. 사설은 집에서도 그냥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사이트가 많다 보니까 (많이 하죠.)"
20년 가까이 경마 기수로 일해 온 A 씨는 사설 경마에 돈을 거는 B 씨를 위해 정보를 건네고, 승부조작까지 시도했습니다
경기 때마다 경주마의 건강 상태와 기수의 특성 등을 알려줬고, 자신이 직접 기수로 참가할 때는 채찍을 오른손에 들면 천천히 달리겠다는 신호라고 B 씨에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보의 대가로 A 씨는 한 번에 100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까지 1년 5개월 동안 4천9백 만원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임광호(서울중앙지방법원 공보판사) : "금품을 제공받고 부정행위를 한 기수를 범행의 경위, 수수 액수,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하여 모두 처벌한 사안입니다."
A 씨가 속해 있던 경마장에서는 지난 3월 선두권 경주마가 갑자기 뒤처지면서 꼴찌로 들어와 관중들이 집단 항의한 일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불법 사설 경마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 사설 경마와 관련돼, 승부조작을 시도한 경마기수가 적발돼,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사설 경마장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마가 생중계되고, 화면엔 실시간으로 마사회 경마장의 배당률이 나옵니다.
사설 경마장에선 별도로 수십, 수백억 원대의 판돈이 오갑니다.
<인터뷰> 한국마사회 관계자(음성변조) :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딱 막혀있기 때문에 많이 배팅하기 번거롭잖아요. 사설은 집에서도 그냥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사이트가 많다 보니까 (많이 하죠.)"
20년 가까이 경마 기수로 일해 온 A 씨는 사설 경마에 돈을 거는 B 씨를 위해 정보를 건네고, 승부조작까지 시도했습니다
경기 때마다 경주마의 건강 상태와 기수의 특성 등을 알려줬고, 자신이 직접 기수로 참가할 때는 채찍을 오른손에 들면 천천히 달리겠다는 신호라고 B 씨에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보의 대가로 A 씨는 한 번에 100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까지 1년 5개월 동안 4천9백 만원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임광호(서울중앙지방법원 공보판사) : "금품을 제공받고 부정행위를 한 기수를 범행의 경위, 수수 액수,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하여 모두 처벌한 사안입니다."
A 씨가 속해 있던 경마장에서는 지난 3월 선두권 경주마가 갑자기 뒤처지면서 꼴찌로 들어와 관중들이 집단 항의한 일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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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손 채찍이 신호”…사설 경마 승부 조작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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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4 21:31:15
- 수정2015-06-04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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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설 경마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 사설 경마와 관련돼, 승부조작을 시도한 경마기수가 적발돼,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사설 경마장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마가 생중계되고, 화면엔 실시간으로 마사회 경마장의 배당률이 나옵니다.
사설 경마장에선 별도로 수십, 수백억 원대의 판돈이 오갑니다.
<인터뷰> 한국마사회 관계자(음성변조) :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딱 막혀있기 때문에 많이 배팅하기 번거롭잖아요. 사설은 집에서도 그냥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사이트가 많다 보니까 (많이 하죠.)"
20년 가까이 경마 기수로 일해 온 A 씨는 사설 경마에 돈을 거는 B 씨를 위해 정보를 건네고, 승부조작까지 시도했습니다
경기 때마다 경주마의 건강 상태와 기수의 특성 등을 알려줬고, 자신이 직접 기수로 참가할 때는 채찍을 오른손에 들면 천천히 달리겠다는 신호라고 B 씨에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보의 대가로 A 씨는 한 번에 100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까지 1년 5개월 동안 4천9백 만원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임광호(서울중앙지방법원 공보판사) : "금품을 제공받고 부정행위를 한 기수를 범행의 경위, 수수 액수,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하여 모두 처벌한 사안입니다."
A 씨가 속해 있던 경마장에서는 지난 3월 선두권 경주마가 갑자기 뒤처지면서 꼴찌로 들어와 관중들이 집단 항의한 일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불법 사설 경마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 사설 경마와 관련돼, 승부조작을 시도한 경마기수가 적발돼,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사설 경마장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마가 생중계되고, 화면엔 실시간으로 마사회 경마장의 배당률이 나옵니다.
사설 경마장에선 별도로 수십, 수백억 원대의 판돈이 오갑니다.
<인터뷰> 한국마사회 관계자(음성변조) :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딱 막혀있기 때문에 많이 배팅하기 번거롭잖아요. 사설은 집에서도 그냥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사이트가 많다 보니까 (많이 하죠.)"
20년 가까이 경마 기수로 일해 온 A 씨는 사설 경마에 돈을 거는 B 씨를 위해 정보를 건네고, 승부조작까지 시도했습니다
경기 때마다 경주마의 건강 상태와 기수의 특성 등을 알려줬고, 자신이 직접 기수로 참가할 때는 채찍을 오른손에 들면 천천히 달리겠다는 신호라고 B 씨에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보의 대가로 A 씨는 한 번에 100만 원에서 많게는 천만 원까지 1년 5개월 동안 4천9백 만원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임광호(서울중앙지방법원 공보판사) : "금품을 제공받고 부정행위를 한 기수를 범행의 경위, 수수 액수,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하여 모두 처벌한 사안입니다."
A 씨가 속해 있던 경마장에서는 지난 3월 선두권 경주마가 갑자기 뒤처지면서 꼴찌로 들어와 관중들이 집단 항의한 일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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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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