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0대 노인 메르스 양성…마을 전체 출입 통제
입력 2015.06.05 (21:11)
수정 2015.06.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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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순창에서는 70대 할머니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마을 전체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무단 이탈해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한적한 농촌 마을입니다.
길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주민들의 바깥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이 마을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주민 100여 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외출을 자제하고 이웃에 가지 말고... 저희 동네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이 지역 24개 학교와 유치원도 일제히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할머니는 퇴원하면서 경기도 평택 아들 집에 격리 조치됐지만, 무단 이탈해 전북으로 내려온 겁니다.
병문안 왔던 아들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은 그때까지도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보건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평택 보건소에서는 관리 대상인 평택에 있는 분인 줄 알고 관리를 하고 있었죠. 순창에 온 지 나중에야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려 지역사회 감염까지 우려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뉴스]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메르스 발생 및 감염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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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무단 이탈해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한적한 농촌 마을입니다.
길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주민들의 바깥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이 마을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주민 100여 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외출을 자제하고 이웃에 가지 말고... 저희 동네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이 지역 24개 학교와 유치원도 일제히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할머니는 퇴원하면서 경기도 평택 아들 집에 격리 조치됐지만, 무단 이탈해 전북으로 내려온 겁니다.
병문안 왔던 아들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은 그때까지도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보건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평택 보건소에서는 관리 대상인 평택에 있는 분인 줄 알고 관리를 하고 있었죠. 순창에 온 지 나중에야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려 지역사회 감염까지 우려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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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6-05 2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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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에서는 70대 할머니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마을 전체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무단 이탈해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한적한 농촌 마을입니다.
길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주민들의 바깥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이 마을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주민 100여 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외출을 자제하고 이웃에 가지 말고... 저희 동네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이 지역 24개 학교와 유치원도 일제히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할머니는 퇴원하면서 경기도 평택 아들 집에 격리 조치됐지만, 무단 이탈해 전북으로 내려온 겁니다.
병문안 왔던 아들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은 그때까지도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보건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평택 보건소에서는 관리 대상인 평택에 있는 분인 줄 알고 관리를 하고 있었죠. 순창에 온 지 나중에야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려 지역사회 감염까지 우려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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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에서는 70대 할머니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마을 전체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무단 이탈해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한적한 농촌 마을입니다.
길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주민들의 바깥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이 마을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주민 100여 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외출을 자제하고 이웃에 가지 말고... 저희 동네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이 지역 24개 학교와 유치원도 일제히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메르스에 노출된 할머니는 자가 격리 통보를 받고도 보름 가까이 바깥 활동을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할머니는 퇴원하면서 경기도 평택 아들 집에 격리 조치됐지만, 무단 이탈해 전북으로 내려온 겁니다.
병문안 왔던 아들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은 그때까지도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보건당국 관계자(음성변조) : "평택 보건소에서는 관리 대상인 평택에 있는 분인 줄 알고 관리를 하고 있었죠. 순창에 온 지 나중에야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려 지역사회 감염까지 우려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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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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