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FIFA, 뒷돈 주고 오심 무마”

입력 2015.06.05 (21:40) 수정 2015.06.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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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FIFA의 어두운 뒷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FIFA가 월드컵 예선에서 오심으로 탈락한 팀에게 5백만 달러를 주고 재경기를 못하게 막은 것이 밝혀졌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 월드컵 최종 예선,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는 손으로 공을 멈춘 뒤 골로 이어지는 어시스트를 합니다.

심판이 그대로 골을 인정해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 아일랜드는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당시 아일랜드 정부까지 재경기를 위한 소송을 해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당시 아일랜드 총리

그런데 며칠 뒤 아일랜드는 제소를 포기합니다.

사태가 커지는 걸 우려한 국제축구연맹, FIFA가 아일랜드 축구 협회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오심을 덮고 넘어가는 합의금으로 준 돈은 5백만 유로, 60여억 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아일랜드 축구협회 회장

FIFA는 소송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대출해준 것이며 나중에 탕감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놓고 거액의 뒷거래를 한 셈이어서 FIFA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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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FIFA, 뒷돈 주고 오심 무마”
    • 입력 2015-06-05 21:41:14
    • 수정2015-06-05 21: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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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FIFA의 어두운 뒷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FIFA가 월드컵 예선에서 오심으로 탈락한 팀에게 5백만 달러를 주고 재경기를 못하게 막은 것이 밝혀졌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 월드컵 최종 예선,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는 손으로 공을 멈춘 뒤 골로 이어지는 어시스트를 합니다.

심판이 그대로 골을 인정해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 아일랜드는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당시 아일랜드 정부까지 재경기를 위한 소송을 해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당시 아일랜드 총리

그런데 며칠 뒤 아일랜드는 제소를 포기합니다.

사태가 커지는 걸 우려한 국제축구연맹, FIFA가 아일랜드 축구 협회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오심을 덮고 넘어가는 합의금으로 준 돈은 5백만 유로, 60여억 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아일랜드 축구협회 회장

FIFA는 소송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대출해준 것이며 나중에 탕감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놓고 거액의 뒷거래를 한 셈이어서 FIFA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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