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싸운 형제…65년 만에 유골로 상봉
입력 2015.06.05 (21:46)
수정 2015.06.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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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예순번째 맞는 현충일입니다.
6.25에 참전해 각각 다른 전투에서 전사한 형제의 유해가 확인돼 65년만에 나란히 묻혔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51년 8월, 국군 8사단 소속 강영만 하사는 강원도 인제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격전끝에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2년 먼저 입대했던 동생 강영안 이등 상사도 이듬해 강원도 김화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동생의 시신은 전투 직후 수습됐지만, 형의 유해는 지난 해에야 인식표와 함께 발굴됐습니다.
전장에서 헤어졌던 두 형제는 이제 65년 만에 유골로 만나 나란히 누웠습니다.
<녹취> 강영재(고 강영만 하사 동생) : "이제는 좋은 자리에 모셨으니까, 편안하게 잠이 올 것 같습니다."
6.25에서 전사한 형제가 함께 안장된 건 지난 2011년 고 이천우 이등중사와 이만우 하사에 이어 두번 째입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 김주환 이등중사, 고 홍재구 일병의 유해도 함께 안장됐습니다.
<녹취> 김요환(육군 참모총장) : "아직도 이름 모를 계곡과 능선에 쓸쓸히 있으실 수많은 호국용사의 유해도 하루속히 찾아 이곳에 모시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서울 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추모의 빛' 2만여 개가 밤마다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내일은 예순번째 맞는 현충일입니다.
6.25에 참전해 각각 다른 전투에서 전사한 형제의 유해가 확인돼 65년만에 나란히 묻혔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51년 8월, 국군 8사단 소속 강영만 하사는 강원도 인제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격전끝에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2년 먼저 입대했던 동생 강영안 이등 상사도 이듬해 강원도 김화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동생의 시신은 전투 직후 수습됐지만, 형의 유해는 지난 해에야 인식표와 함께 발굴됐습니다.
전장에서 헤어졌던 두 형제는 이제 65년 만에 유골로 만나 나란히 누웠습니다.
<녹취> 강영재(고 강영만 하사 동생) : "이제는 좋은 자리에 모셨으니까, 편안하게 잠이 올 것 같습니다."
6.25에서 전사한 형제가 함께 안장된 건 지난 2011년 고 이천우 이등중사와 이만우 하사에 이어 두번 째입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 김주환 이등중사, 고 홍재구 일병의 유해도 함께 안장됐습니다.
<녹취> 김요환(육군 참모총장) : "아직도 이름 모를 계곡과 능선에 쓸쓸히 있으실 수많은 호국용사의 유해도 하루속히 찾아 이곳에 모시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서울 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추모의 빛' 2만여 개가 밤마다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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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 위해 싸운 형제…65년 만에 유골로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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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5 21:47:24
- 수정2015-06-05 21:52:57
<앵커 멘트>
내일은 예순번째 맞는 현충일입니다.
6.25에 참전해 각각 다른 전투에서 전사한 형제의 유해가 확인돼 65년만에 나란히 묻혔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51년 8월, 국군 8사단 소속 강영만 하사는 강원도 인제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격전끝에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2년 먼저 입대했던 동생 강영안 이등 상사도 이듬해 강원도 김화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동생의 시신은 전투 직후 수습됐지만, 형의 유해는 지난 해에야 인식표와 함께 발굴됐습니다.
전장에서 헤어졌던 두 형제는 이제 65년 만에 유골로 만나 나란히 누웠습니다.
<녹취> 강영재(고 강영만 하사 동생) : "이제는 좋은 자리에 모셨으니까, 편안하게 잠이 올 것 같습니다."
6.25에서 전사한 형제가 함께 안장된 건 지난 2011년 고 이천우 이등중사와 이만우 하사에 이어 두번 째입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 김주환 이등중사, 고 홍재구 일병의 유해도 함께 안장됐습니다.
<녹취> 김요환(육군 참모총장) : "아직도 이름 모를 계곡과 능선에 쓸쓸히 있으실 수많은 호국용사의 유해도 하루속히 찾아 이곳에 모시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서울 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추모의 빛' 2만여 개가 밤마다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내일은 예순번째 맞는 현충일입니다.
6.25에 참전해 각각 다른 전투에서 전사한 형제의 유해가 확인돼 65년만에 나란히 묻혔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51년 8월, 국군 8사단 소속 강영만 하사는 강원도 인제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격전끝에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2년 먼저 입대했던 동생 강영안 이등 상사도 이듬해 강원도 김화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동생의 시신은 전투 직후 수습됐지만, 형의 유해는 지난 해에야 인식표와 함께 발굴됐습니다.
전장에서 헤어졌던 두 형제는 이제 65년 만에 유골로 만나 나란히 누웠습니다.
<녹취> 강영재(고 강영만 하사 동생) : "이제는 좋은 자리에 모셨으니까, 편안하게 잠이 올 것 같습니다."
6.25에서 전사한 형제가 함께 안장된 건 지난 2011년 고 이천우 이등중사와 이만우 하사에 이어 두번 째입니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고 김주환 이등중사, 고 홍재구 일병의 유해도 함께 안장됐습니다.
<녹취> 김요환(육군 참모총장) : "아직도 이름 모를 계곡과 능선에 쓸쓸히 있으실 수많은 호국용사의 유해도 하루속히 찾아 이곳에 모시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서울 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추모의 빛' 2만여 개가 밤마다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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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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