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회 첫날…‘병역 면제·전관예우’ 논란

입력 2015.06.08 (21:27) 수정 2015.06.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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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병역문제와 전관예우 등이 쟁점이 됐고, 야당이 요구했던 비공개 사건 수임내역은 뒤늦게 제출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역 면제 이유인 만성 두드러기 질환을 놓고 야당은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 황 후보자는 17년 간 치료를 받아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담마진(두드러기)인데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계신 분입니다. 끝까지 (군 생활을)완료하신 분입니다."

<녹취> 황교안(총리 후보자) : "제가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가와 국민들에게 빚진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또 법무장관 청문회 발언과는 달리 일부 사건에 대해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며 위증과 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법무장관 청문회 때) 101건에 대해서 선임계를 다 냈다고 증언을 했어요. 이거 위증이죠?"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법무장관 청문회 때) 이미 해명이 된 사안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재탕.삼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고요."

<녹취> 황교안(총리 후보자) : "제가 변론하지 않은 사건들은 그(변론한) 변호사 이름으로 선임계를 냈습니다."

황 후보자는 그러나 종합소득세 등을 '늑장 납부'한데 대해선 세법을 잘 몰랐다며 사과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정부의 메르스 대책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히면서도 대통령은 제때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며 책임론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황 후보자 수임 사건 가운데 19건이 뒤늦게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비공개 열람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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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청문회 첫날…‘병역 면제·전관예우’ 논란
    • 입력 2015-06-08 21:27:40
    • 수정2015-06-08 2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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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병역문제와 전관예우 등이 쟁점이 됐고, 야당이 요구했던 비공개 사건 수임내역은 뒤늦게 제출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역 면제 이유인 만성 두드러기 질환을 놓고 야당은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했고 황 후보자는 17년 간 치료를 받아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담마진(두드러기)인데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계신 분입니다. 끝까지 (군 생활을)완료하신 분입니다."

<녹취> 황교안(총리 후보자) : "제가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국가와 국민들에게 빚진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또 법무장관 청문회 발언과는 달리 일부 사건에 대해 변호사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며 위증과 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법무장관 청문회 때) 101건에 대해서 선임계를 다 냈다고 증언을 했어요. 이거 위증이죠?"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법무장관 청문회 때) 이미 해명이 된 사안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재탕.삼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고요."

<녹취> 황교안(총리 후보자) : "제가 변론하지 않은 사건들은 그(변론한) 변호사 이름으로 선임계를 냈습니다."

황 후보자는 그러나 종합소득세 등을 '늑장 납부'한데 대해선 세법을 잘 몰랐다며 사과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정부의 메르스 대책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히면서도 대통령은 제때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며 책임론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황 후보자 수임 사건 가운데 19건이 뒤늦게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비공개 열람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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