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2기 추가 건설…강원 삼척·경북 영덕 거론

입력 2015.06.08 (21:30) 수정 2015.06.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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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두기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대신 석탄화력발전소 네기 건설 계획은 백지화했는데요, 원전에 대한 안전성 논란때문에 추진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15년 동안 전력수급계획의 핵심은 석탄 발전은 줄이고, 원전 등의 비중은 늘리는 겁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녹취> 정양호(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 "신규 필요한 (전력) 물량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 2기로 충당함으로써 온실가스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짓겠다던 기존 계획은 취소했습니다.

대신 오는 2029년까지 7조 원을 투입해 150만 kW급 원자력 발전소 2기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는데 2018년 최종 확정됩니다.

현재 계획된 원전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2029년엔 36개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원전비중은 28%를 넘어서게 되고 석탄은 32%대로 줄어듭니다.

새로운 원전 건설 계획에 당장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양이원영(환경운동연합 처장) : "전력 수요는 정체기에 이르렀고, 수요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신규 설비는 석탄이든 원전이든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이죠."

한편 재가동 여부를 두고 진통을 거듭하던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는 일부 반발 속에 보상금 문제가 일단 마무리돼 가동 중단 2년 반 만에 재가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한차례 수명이 연장된 고리 1호기의 재가동 여부는 안전성 논란 때문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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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2기 추가 건설…강원 삼척·경북 영덕 거론
    • 입력 2015-06-08 21:30:54
    • 수정2015-06-08 2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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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두기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대신 석탄화력발전소 네기 건설 계획은 백지화했는데요, 원전에 대한 안전성 논란때문에 추진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15년 동안 전력수급계획의 핵심은 석탄 발전은 줄이고, 원전 등의 비중은 늘리는 겁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녹취> 정양호(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 "신규 필요한 (전력) 물량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 2기로 충당함으로써 온실가스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짓겠다던 기존 계획은 취소했습니다.

대신 오는 2029년까지 7조 원을 투입해 150만 kW급 원자력 발전소 2기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는데 2018년 최종 확정됩니다.

현재 계획된 원전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2029년엔 36개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원전비중은 28%를 넘어서게 되고 석탄은 32%대로 줄어듭니다.

새로운 원전 건설 계획에 당장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양이원영(환경운동연합 처장) : "전력 수요는 정체기에 이르렀고, 수요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신규 설비는 석탄이든 원전이든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이죠."

한편 재가동 여부를 두고 진통을 거듭하던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는 일부 반발 속에 보상금 문제가 일단 마무리돼 가동 중단 2년 반 만에 재가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한차례 수명이 연장된 고리 1호기의 재가동 여부는 안전성 논란 때문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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