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거리 미사일 방공망’ 구매 결정

입력 2015.06.15 (12:46) 수정 2015.06.15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국방부가 첨단 중거리 미사일 방공망 '미즈'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리포트>

중거리 미사일 방공망 '미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독일과 미국, 이탈리아 이 3개국이 공동 개발한 무기 체계입니다.

이미 총 5조 3천억 원 가까이 투자됐고, 이 중 4분의 1을 독일이 부담했습니다.

성능 확인 자금이 추가 투자돼야 하는 상황에서, 독일이 미즈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폰 데어 라이엔(독일 국방부 장관) : "만에 하나 판매 기준과 일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대안을준비해뒀습니다."

미즈는 360도 회전하면서 목표물을 추적하는 레이더망을 구축해 미사일과 전투기, 무인 항공기를 지원하거나 반대로 이를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적의 미사일 공격 시 목표물 두 개를 동시 요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패트리어트 시스템과는 달리 이동 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도입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비커(독일연방군 감찰관) : "왜 굳이 360도 회전 레이더망이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근대화하여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미즈 무기체계를 갖추는 데에는 단위 당 5조 원 이상 소요돼, 현 국방부 장관이 취임한 이래 최대 규모의 국방비 지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중거리 미사일 방공망’ 구매 결정
    • 입력 2015-06-15 12:46:57
    • 수정2015-06-15 12:58:45
    뉴스 12
<앵커 멘트>

독일 국방부가 첨단 중거리 미사일 방공망 '미즈'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리포트>

중거리 미사일 방공망 '미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독일과 미국, 이탈리아 이 3개국이 공동 개발한 무기 체계입니다.

이미 총 5조 3천억 원 가까이 투자됐고, 이 중 4분의 1을 독일이 부담했습니다.

성능 확인 자금이 추가 투자돼야 하는 상황에서, 독일이 미즈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폰 데어 라이엔(독일 국방부 장관) : "만에 하나 판매 기준과 일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대안을준비해뒀습니다."

미즈는 360도 회전하면서 목표물을 추적하는 레이더망을 구축해 미사일과 전투기, 무인 항공기를 지원하거나 반대로 이를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적의 미사일 공격 시 목표물 두 개를 동시 요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패트리어트 시스템과는 달리 이동 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도입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비커(독일연방군 감찰관) : "왜 굳이 360도 회전 레이더망이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근대화하여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미즈 무기체계를 갖추는 데에는 단위 당 5조 원 이상 소요돼, 현 국방부 장관이 취임한 이래 최대 규모의 국방비 지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