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166명 중 164명 ‘병원 내 감염’
입력 2015.06.19 (21:04)
수정 2015.06.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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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 나온 확진 환자는 모두 166명인데, 중동에서 걸린 첫번째 환자와 경로가 분명치 않은 평택의 경찰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환자는 모두 병원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평소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식과 폐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은 지난달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간병하던 딸과 문병을 왔던 아들도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국내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에 있던 환자이거나 간병을 하던 가족, 혹은 병원 방문객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는 의사나 간호사, 간병인 등으로 거의 모두 병원 내 감염이었습니다.
평택경찰인 30대 남성도 감염 경로가 아직 불명확하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돼 지역사회 전파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메르스 환자의 71%인 118명은 1,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과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초기 병원에서의 방역 실패가 지금과 같은 감염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녹취>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총동원해서 그런 부분을 좀 초기에 역학조사도 하고 접촉자 관리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메르스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가량은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평소 질환이 없던 사람도 메르스에 감염되고 또 숨지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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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확진 환자는 모두 166명인데, 중동에서 걸린 첫번째 환자와 경로가 분명치 않은 평택의 경찰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환자는 모두 병원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평소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식과 폐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은 지난달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간병하던 딸과 문병을 왔던 아들도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국내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에 있던 환자이거나 간병을 하던 가족, 혹은 병원 방문객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는 의사나 간호사, 간병인 등으로 거의 모두 병원 내 감염이었습니다.
평택경찰인 30대 남성도 감염 경로가 아직 불명확하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돼 지역사회 전파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메르스 환자의 71%인 118명은 1,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과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초기 병원에서의 방역 실패가 지금과 같은 감염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녹취>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총동원해서 그런 부분을 좀 초기에 역학조사도 하고 접촉자 관리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메르스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가량은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평소 질환이 없던 사람도 메르스에 감염되고 또 숨지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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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확진 환자 166명 중 164명 ‘병원 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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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9 21:05:46
- 수정2015-06-19 22:10:11
<앵커 멘트>
지금까지 나온 확진 환자는 모두 166명인데, 중동에서 걸린 첫번째 환자와 경로가 분명치 않은 평택의 경찰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환자는 모두 병원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평소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식과 폐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은 지난달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간병하던 딸과 문병을 왔던 아들도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국내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에 있던 환자이거나 간병을 하던 가족, 혹은 병원 방문객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는 의사나 간호사, 간병인 등으로 거의 모두 병원 내 감염이었습니다.
평택경찰인 30대 남성도 감염 경로가 아직 불명확하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돼 지역사회 전파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메르스 환자의 71%인 118명은 1,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과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초기 병원에서의 방역 실패가 지금과 같은 감염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녹취>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총동원해서 그런 부분을 좀 초기에 역학조사도 하고 접촉자 관리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메르스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가량은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암 등의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평소 질환이 없던 사람도 메르스에 감염되고 또 숨지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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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평소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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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에 있던 환자이거나 간병을 하던 가족, 혹은 병원 방문객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는 의사나 간호사, 간병인 등으로 거의 모두 병원 내 감염이었습니다.
평택경찰인 30대 남성도 감염 경로가 아직 불명확하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돼 지역사회 전파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메르스 환자의 71%인 118명은 1,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과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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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소 질환이 없던 사람도 메르스에 감염되고 또 숨지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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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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