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결핵 환자 ‘조립식 격리 병동’서 치료…퇴치 총력

입력 2015.06.19 (21:37) 수정 2015.06.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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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으로 통하는데요.

해마다 4천명씩 빠르게 확산되는 결핵을 잡기 위해 한민간단체는 최근 조립식 병동을 지어 환자들을 격리 치료하는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평양 인근의 산자락.

조립식 패널을 활용해 벽을 세우고, 지붕을 얹자 금세 병동이 완성됩니다.

방과 부엌이 각각 두개씩, 환자 4명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결핵 전문 병동입니다.

<녹취> 북한 근로자 : "축조에서부터 공법 올라가는 것 보면 밀폐가 철저히 됐고.."

<녹취>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 "환자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녹취> 북한 근로자: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결핵을 잡기 위해 조립식으로 지은 결핵 병동 3동이 처음으로 북한에 세워졌습니다.

북한의 결핵 환자는 모두 11만 명, 이중 4%는 기존 약이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 환자로 추산됩니다.

이 다제내성 환자를 격리해 치료할 경우 현재 45%인 완치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추가 확산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인세반(유진벨 재단 회장) : "사실 결핵이 메르스보다 훨씬 위험한 (병입니다).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약들이 나오기 전에는 이런 병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국제 사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결핵 환자는 해마다 4천명씩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립식 병동은 내년 봄까지 모두 24동이 더 건설될 예정이며, 정부는 오늘 건설자재의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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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결핵 환자 ‘조립식 격리 병동’서 치료…퇴치 총력
    • 입력 2015-06-19 21:38:32
    • 수정2015-06-19 2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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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으로 통하는데요.

해마다 4천명씩 빠르게 확산되는 결핵을 잡기 위해 한민간단체는 최근 조립식 병동을 지어 환자들을 격리 치료하는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평양 인근의 산자락.

조립식 패널을 활용해 벽을 세우고, 지붕을 얹자 금세 병동이 완성됩니다.

방과 부엌이 각각 두개씩, 환자 4명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결핵 전문 병동입니다.

<녹취> 북한 근로자 : "축조에서부터 공법 올라가는 것 보면 밀폐가 철저히 됐고.."

<녹취> 인세반 (유진벨 재단 회장): "환자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녹취> 북한 근로자: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결핵을 잡기 위해 조립식으로 지은 결핵 병동 3동이 처음으로 북한에 세워졌습니다.

북한의 결핵 환자는 모두 11만 명, 이중 4%는 기존 약이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 환자로 추산됩니다.

이 다제내성 환자를 격리해 치료할 경우 현재 45%인 완치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추가 확산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인세반(유진벨 재단 회장) : "사실 결핵이 메르스보다 훨씬 위험한 (병입니다).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약들이 나오기 전에는 이런 병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국제 사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결핵 환자는 해마다 4천명씩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립식 병동은 내년 봄까지 모두 24동이 더 건설될 예정이며, 정부는 오늘 건설자재의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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