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국회·국민에 선전포고”…국회 일정 전면 거부

입력 2015.06.25 (21:06) 수정 2015.06.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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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날선 정치권 비판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메르스 관련 법안을 제외한 모든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정치를 꼭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 정치입니다. 이것은 정치가 아닙니다."

의원총회에선 거부권 행사는 야당 뿐 아니라 국회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유독 박근혜 대통령만 정쟁을 키우고 있다는 성토가 줄을 이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저보고 막말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완전히 막말의 곱빼기입니다. 대통령 담화의 글은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

새정치연합은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다시 의결되는 일정이 정해질 때까지 국회 일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방위 등 상당수 상임위가 법안 심사 중 중단됐고 일부 상임위는 개의조차 못했습니다.

야당은 다만 시급한 메르스 대책 법안은 처리하기로 하고 보건복지위는 정상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강경 투쟁을 선언한 새정치연합이 국회의장과 여야의 3자회담을 제안해 회동 결과에 따라 국회 정상화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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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국회·국민에 선전포고”…국회 일정 전면 거부
    • 입력 2015-06-25 21:07:48
    • 수정2015-06-25 22: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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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날선 정치권 비판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메르스 관련 법안을 제외한 모든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정치를 꼭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답답합니다.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 정치입니다. 이것은 정치가 아닙니다."

의원총회에선 거부권 행사는 야당 뿐 아니라 국회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유독 박근혜 대통령만 정쟁을 키우고 있다는 성토가 줄을 이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저보고 막말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완전히 막말의 곱빼기입니다. 대통령 담화의 글은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

새정치연합은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다시 의결되는 일정이 정해질 때까지 국회 일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방위 등 상당수 상임위가 법안 심사 중 중단됐고 일부 상임위는 개의조차 못했습니다.

야당은 다만 시급한 메르스 대책 법안은 처리하기로 하고 보건복지위는 정상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강경 투쟁을 선언한 새정치연합이 국회의장과 여야의 3자회담을 제안해 회동 결과에 따라 국회 정상화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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