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강도 높은 사퇴 압박…유승민 거취 기로

입력 2015.06.27 (21:01) 수정 2015.06.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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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폭풍이 여권 전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친박계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의 거취 문제는 이번 휴일 동안 기로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 중진 7명이 어제 긴급 회동을 갖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회동에선 유 원내대표의 사과는 진정성도 없고, 시기도 늦었다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자신이 총대를 매겠다며 모든 것을 일임해 달라고 말해, 다음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박계인 이인제 최고위원도 오늘 사퇴촉구에 가세했고,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당무 거부나 집단 사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녹취> 김태흠 : "권위나 신뢰가 상실돼있는 그런 입장에서 어떻게 원내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어요."

유승민 원내 대표는 주말사이 친박의원들과 개별접촉을 갖고 설득을 시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사태해결을 위해 박대통령과의 면담을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상당수 의원들이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비박계 의원들은 친박계의 공세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태 : "대통령 말한마디에 물러나면 역풍을 맞게 될거다."

친박계 의원들이 다음주초 의총 소집을 요구하는가운데 유원내대표의 거취문제는 이번주말을 거치면서 가닥이 잡힐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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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강도 높은 사퇴 압박…유승민 거취 기로
    • 입력 2015-06-27 20:43:33
    • 수정2015-06-27 23: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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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폭풍이 여권 전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친박계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의 거취 문제는 이번 휴일 동안 기로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 중진 7명이 어제 긴급 회동을 갖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회동에선 유 원내대표의 사과는 진정성도 없고, 시기도 늦었다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자신이 총대를 매겠다며 모든 것을 일임해 달라고 말해, 다음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박계인 이인제 최고위원도 오늘 사퇴촉구에 가세했고,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당무 거부나 집단 사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녹취> 김태흠 : "권위나 신뢰가 상실돼있는 그런 입장에서 어떻게 원내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어요."

유승민 원내 대표는 주말사이 친박의원들과 개별접촉을 갖고 설득을 시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사태해결을 위해 박대통령과의 면담을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측근들이 전했습니다.

상당수 의원들이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비박계 의원들은 친박계의 공세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태 : "대통령 말한마디에 물러나면 역풍을 맞게 될거다."

친박계 의원들이 다음주초 의총 소집을 요구하는가운데 유원내대표의 거취문제는 이번주말을 거치면서 가닥이 잡힐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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