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중 급유기에 에어버스 ‘A330 MRTT‘ 선정

입력 2015.07.01 (06:28) 수정 2015.07.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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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의 숙원사업이죠 공중급유기에 유럽 에어버스사 기종이 선정됐습니다.

미 보잉사 기종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는데요.

우리 군은 1조 4천억 원을 들여 모두 넉 대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은 어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공군의 공중급유기로 유럽 에어버스사 기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사업을 놓고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 3파전을 벌여왔습니다.

공중급유기는 전투기가 지상에 착륙하지 않고 비행 도중 연료를 주입해 하늘 위의 주유소로 불립니다.

유럽 에어버스 기종은 연료 탑재량이 111톤으로 가장 많고 한번에 3백 명까지 태울 수 있어 수송기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는 21대, KF-16은 41대를 주유할 수 있습니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전투기의 체공시간과 작전반경이 늘어나 F-15K의 경우 독도에서 90분, 이어도에선 80분까지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공중급유기로 유럽 기종이 선정됨으로써 미국에 편중됐던 우리 군의 무기 구매처가 다변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군은 1조4천억 원을 들여 2018년과 2019년 각각 2대씩 모두 넉 대의 공중급유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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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공중 급유기에 에어버스 ‘A330 MRTT‘ 선정
    • 입력 2015-07-01 06:29:24
    • 수정2015-07-01 0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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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의 숙원사업이죠 공중급유기에 유럽 에어버스사 기종이 선정됐습니다.

미 보잉사 기종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는데요.

우리 군은 1조 4천억 원을 들여 모두 넉 대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은 어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공군의 공중급유기로 유럽 에어버스사 기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사업을 놓고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 3파전을 벌여왔습니다.

공중급유기는 전투기가 지상에 착륙하지 않고 비행 도중 연료를 주입해 하늘 위의 주유소로 불립니다.

유럽 에어버스 기종은 연료 탑재량이 111톤으로 가장 많고 한번에 3백 명까지 태울 수 있어 수송기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우리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5K는 21대, KF-16은 41대를 주유할 수 있습니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전투기의 체공시간과 작전반경이 늘어나 F-15K의 경우 독도에서 90분, 이어도에선 80분까지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공중급유기로 유럽 기종이 선정됨으로써 미국에 편중됐던 우리 군의 무기 구매처가 다변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군은 1조4천억 원을 들여 2018년과 2019년 각각 2대씩 모두 넉 대의 공중급유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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