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조 9천억 원…3분기째 증가

입력 2015.07.07 (12:12) 수정 2015.07.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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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영업이익이 세 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원만한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더딘 회복세로 평가됩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조 9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분기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한때 10조 원을 넘었던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600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그 뒤 세 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바닥을 찍고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회복의 흐름은 기대에 못미쳐 더딘 것으로 평가됩니다.

당초 증권사들이 전망한 2분기 영업이익은 7조 천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친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과 인도 등 현지 업체들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호조세를 이어갔고, 1분기에 적자였던 소비자가전 부문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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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조 9천억 원…3분기째 증가
    • 입력 2015-07-07 12:13:49
    • 수정2015-07-07 1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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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영업이익이 세 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원만한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더딘 회복세로 평가됩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6조 9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분기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한때 10조 원을 넘었던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600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그 뒤 세 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바닥을 찍고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회복의 흐름은 기대에 못미쳐 더딘 것으로 평가됩니다.

당초 증권사들이 전망한 2분기 영업이익은 7조 천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친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과 인도 등 현지 업체들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호조세를 이어갔고, 1분기에 적자였던 소비자가전 부문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아 강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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