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정상회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입력 2015.07.13 (21:16) 수정 2015.07.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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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존 정상회의가 17시간 동안의 마라톤 토론 끝에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는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일단 공은 다시 그리스로 넘어가게 됐는데요.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그렉시트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해소됐습니다.

그러나 구제금융협상 개시 조건은 혹독했습니다.

그리스는 연금과 세금, 노동, 민영화 등 각 분야에서 고강도 개혁에 나서야 합니다.

관련 입법 작업은 오는 수요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무너진 신뢰를 재건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500억 유로 우리돈으로 63조 원에 이르는 국영자산을 펀드로 편입해, 일부를 부채 상환에 쓰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협상을 마친 치프라스 총리는 일단 합의안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시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이번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는 그리스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는 지금보다 더 가혹한 긴축을 견뎌내야 하는 만큼 유로존의 위기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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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정상회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 입력 2015-07-13 21:17:04
    • 수정2015-07-13 2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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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존 정상회의가 17시간 동안의 마라톤 토론 끝에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는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일단 공은 다시 그리스로 넘어가게 됐는데요.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그렉시트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해소됐습니다.

그러나 구제금융협상 개시 조건은 혹독했습니다.

그리스는 연금과 세금, 노동, 민영화 등 각 분야에서 고강도 개혁에 나서야 합니다.

관련 입법 작업은 오는 수요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무너진 신뢰를 재건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500억 유로 우리돈으로 63조 원에 이르는 국영자산을 펀드로 편입해, 일부를 부채 상환에 쓰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협상을 마친 치프라스 총리는 일단 합의안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시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이번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는 그리스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는 지금보다 더 가혹한 긴축을 견뎌내야 하는 만큼 유로존의 위기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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