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 달려온 ‘할롤라’…태풍이 된 허리케인, 왜?
입력 2015.07.24 (21:06)
수정 2015.07.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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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2호 태풍 '할롤라'는 원래 멀리 동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었습니다.
날짜 변경선을 지나면서 명칭이 태풍으로 바뀌고 무려 7천km를 이동하는 것인데요.
지난 태풍 '찬홈'과 '낭카'에 이어 올해는 왜 이같은 장거리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지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롤라'는 지난 11일, 열대 동태평양에서 생겨나 허리케인으로 분류됐습니다.
'할롤라'라는 명칭도 허리케인의 작명 방식에 따라 하와이 남자 아이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13일 갑자기 날짜 변경선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넘어오면서 올해 열 두 번째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서태평양으로 건너온 '할롤라'는 한때 세력이 약해져 열대 저압부로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틀 만에 다시 태풍으로 세력이 회복하는 특이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2주 동안 7천km가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한 끝에 대한해협 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바뀌어 한반도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는 지난 1997년 '올리와'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할롤라는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 태풍이 되어 우리나라로 가장 근접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겠습니다."
할롤라 뿐만 아니라 9호 태풍 '찬홈'과 11호 '낭카' 둘 다 특이하게도 태평양 한 복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로 태풍을 서쪽으로 이끄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발생한 3개의 태풍이 연달아서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8월부터는 한반도 부근의 바다도 수온이 높아져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12호 태풍 '할롤라'는 원래 멀리 동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었습니다.
날짜 변경선을 지나면서 명칭이 태풍으로 바뀌고 무려 7천km를 이동하는 것인데요.
지난 태풍 '찬홈'과 '낭카'에 이어 올해는 왜 이같은 장거리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지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롤라'는 지난 11일, 열대 동태평양에서 생겨나 허리케인으로 분류됐습니다.
'할롤라'라는 명칭도 허리케인의 작명 방식에 따라 하와이 남자 아이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13일 갑자기 날짜 변경선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넘어오면서 올해 열 두 번째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서태평양으로 건너온 '할롤라'는 한때 세력이 약해져 열대 저압부로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틀 만에 다시 태풍으로 세력이 회복하는 특이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2주 동안 7천km가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한 끝에 대한해협 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바뀌어 한반도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는 지난 1997년 '올리와'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할롤라는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 태풍이 되어 우리나라로 가장 근접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겠습니다."
할롤라 뿐만 아니라 9호 태풍 '찬홈'과 11호 '낭카' 둘 다 특이하게도 태평양 한 복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로 태풍을 서쪽으로 이끄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발생한 3개의 태풍이 연달아서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8월부터는 한반도 부근의 바다도 수온이 높아져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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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0㎞ 달려온 ‘할롤라’…태풍이 된 허리케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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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24 21:07:10
- 수정2015-07-24 2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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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할롤라'는 원래 멀리 동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었습니다.
날짜 변경선을 지나면서 명칭이 태풍으로 바뀌고 무려 7천km를 이동하는 것인데요.
지난 태풍 '찬홈'과 '낭카'에 이어 올해는 왜 이같은 장거리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지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롤라'는 지난 11일, 열대 동태평양에서 생겨나 허리케인으로 분류됐습니다.
'할롤라'라는 명칭도 허리케인의 작명 방식에 따라 하와이 남자 아이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13일 갑자기 날짜 변경선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넘어오면서 올해 열 두 번째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서태평양으로 건너온 '할롤라'는 한때 세력이 약해져 열대 저압부로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틀 만에 다시 태풍으로 세력이 회복하는 특이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2주 동안 7천km가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한 끝에 대한해협 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바뀌어 한반도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는 지난 1997년 '올리와'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할롤라는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 태풍이 되어 우리나라로 가장 근접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겠습니다."
할롤라 뿐만 아니라 9호 태풍 '찬홈'과 11호 '낭카' 둘 다 특이하게도 태평양 한 복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로 태풍을 서쪽으로 이끄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발생한 3개의 태풍이 연달아서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8월부터는 한반도 부근의 바다도 수온이 높아져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12호 태풍 '할롤라'는 원래 멀리 동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었습니다.
날짜 변경선을 지나면서 명칭이 태풍으로 바뀌고 무려 7천km를 이동하는 것인데요.
지난 태풍 '찬홈'과 '낭카'에 이어 올해는 왜 이같은 장거리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지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할롤라'는 지난 11일, 열대 동태평양에서 생겨나 허리케인으로 분류됐습니다.
'할롤라'라는 명칭도 허리케인의 작명 방식에 따라 하와이 남자 아이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13일 갑자기 날짜 변경선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넘어오면서 올해 열 두 번째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서태평양으로 건너온 '할롤라'는 한때 세력이 약해져 열대 저압부로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틀 만에 다시 태풍으로 세력이 회복하는 특이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할롤라'는 지난 2주 동안 7천km가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한 끝에 대한해협 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바뀌어 한반도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는 지난 1997년 '올리와'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예보분석관) : "할롤라는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 태풍이 되어 우리나라로 가장 근접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되겠습니다."
할롤라 뿐만 아니라 9호 태풍 '찬홈'과 11호 '낭카' 둘 다 특이하게도 태평양 한 복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강남영(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로 태풍을 서쪽으로 이끄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발생한 3개의 태풍이 연달아서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8월부터는 한반도 부근의 바다도 수온이 높아져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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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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