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렁크 납치’ 여성 극적 탈출…공범이 탈출 도와
입력 2015.07.24 (21:31)
수정 2015.07.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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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 트렁크에 갇힌 채 납치 당하던 여성이 극적으로 탈출해 구조됐습니다.
납치범 가운데 한 명이 여성에게 호감을 느껴서 트렁크 여는 법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의 한 사거리입니다.
멈춰선 승용차 트렁크에서 손과 발이 묶인 여성이 나오더니 바닥을 기기 시작합니다.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따라나오자, 필사적으로 버둥대며 다른 차량에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는 사이, 다른 남성 1명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승용차가 흔들리면서 순간적으로 트렁크가 열린 거예요. 아가씨가 뛰어나온 거죠. 금방 이건 납치다 싶어 (주변에) 신고하라고 하고..."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월요일, 교통량이 많은 퇴근 시간대였습니다.
피해자는 버스 안으로 몸을 숨긴 뒤 승객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달아났다 붙잡힌 납치 용의자는 한때 피해 여성의 애인이었던 36살 박 모 씨.
금품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박 씨의 공범이 여성에게 트렁크 여는 법을 알려줘 15시간 만에 납치극이 끝난 겁니다.
탈출 당시부터 경찰이 올 때까지 달아나지 않고 여성 옆에 있었던 그 남성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해자 분이 너무 순진하고 이래서 좋아졌다, 이런 식으로 진술하고 있어요. 그래서 트렁크 여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경찰은 납치 용의자 두 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승용차 트렁크에 갇힌 채 납치 당하던 여성이 극적으로 탈출해 구조됐습니다.
납치범 가운데 한 명이 여성에게 호감을 느껴서 트렁크 여는 법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의 한 사거리입니다.
멈춰선 승용차 트렁크에서 손과 발이 묶인 여성이 나오더니 바닥을 기기 시작합니다.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따라나오자, 필사적으로 버둥대며 다른 차량에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는 사이, 다른 남성 1명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승용차가 흔들리면서 순간적으로 트렁크가 열린 거예요. 아가씨가 뛰어나온 거죠. 금방 이건 납치다 싶어 (주변에) 신고하라고 하고..."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월요일, 교통량이 많은 퇴근 시간대였습니다.
피해자는 버스 안으로 몸을 숨긴 뒤 승객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달아났다 붙잡힌 납치 용의자는 한때 피해 여성의 애인이었던 36살 박 모 씨.
금품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박 씨의 공범이 여성에게 트렁크 여는 법을 알려줘 15시간 만에 납치극이 끝난 겁니다.
탈출 당시부터 경찰이 올 때까지 달아나지 않고 여성 옆에 있었던 그 남성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해자 분이 너무 순진하고 이래서 좋아졌다, 이런 식으로 진술하고 있어요. 그래서 트렁크 여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경찰은 납치 용의자 두 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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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트렁크 납치’ 여성 극적 탈출…공범이 탈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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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24 21:31:33
- 수정2015-07-30 09:48:51
<앵커 멘트>
승용차 트렁크에 갇힌 채 납치 당하던 여성이 극적으로 탈출해 구조됐습니다.
납치범 가운데 한 명이 여성에게 호감을 느껴서 트렁크 여는 법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의 한 사거리입니다.
멈춰선 승용차 트렁크에서 손과 발이 묶인 여성이 나오더니 바닥을 기기 시작합니다.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따라나오자, 필사적으로 버둥대며 다른 차량에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는 사이, 다른 남성 1명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승용차가 흔들리면서 순간적으로 트렁크가 열린 거예요. 아가씨가 뛰어나온 거죠. 금방 이건 납치다 싶어 (주변에) 신고하라고 하고..."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월요일, 교통량이 많은 퇴근 시간대였습니다.
피해자는 버스 안으로 몸을 숨긴 뒤 승객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달아났다 붙잡힌 납치 용의자는 한때 피해 여성의 애인이었던 36살 박 모 씨.
금품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박 씨의 공범이 여성에게 트렁크 여는 법을 알려줘 15시간 만에 납치극이 끝난 겁니다.
탈출 당시부터 경찰이 올 때까지 달아나지 않고 여성 옆에 있었던 그 남성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해자 분이 너무 순진하고 이래서 좋아졌다, 이런 식으로 진술하고 있어요. 그래서 트렁크 여는 법을 가르쳐줬다고..."
경찰은 납치 용의자 두 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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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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