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의혹’ 국회 진상조사…공방 격화

입력 2015.07.27 (12:06) 수정 2015.07.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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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오늘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규정했고,

새정치연합은 철저한 검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오후 이병호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해킹 의혹에 관한 보고를 받습니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자살한 직원이 삭제했던 파일을 복구해 분석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도 같은 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과 나나테크의 구매 중개 과정의 위법 여부 등을 따질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자료 복구 결과 내국인 사찰이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고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전 회의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는 분단국가라는 특수 상황을 도외시한 채 안보조차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은 로그파일 등 야당이 요구해 온 자료를 조속히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정원이 감청 과정에서 해킹 프로그램 사용 내역 별로 필요한 절차를 거쳤는지 국정원이 빠짐 없이 국회에 보고해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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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해킹 의혹’ 국회 진상조사…공방 격화
    • 입력 2015-07-27 12:08:22
    • 수정2015-07-27 12:11:10
    뉴스 12
<앵커 멘트>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오늘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규정했고,

새정치연합은 철저한 검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오후 이병호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해킹 의혹에 관한 보고를 받습니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자살한 직원이 삭제했던 파일을 복구해 분석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도 같은 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과 나나테크의 구매 중개 과정의 위법 여부 등을 따질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자료 복구 결과 내국인 사찰이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고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전 회의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는 분단국가라는 특수 상황을 도외시한 채 안보조차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은 로그파일 등 야당이 요구해 온 자료를 조속히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정원이 감청 과정에서 해킹 프로그램 사용 내역 별로 필요한 절차를 거쳤는지 국정원이 빠짐 없이 국회에 보고해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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