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상사 건물 주소 ‘신격호 총괄회장 자택’

입력 2015.08.07 (06:29) 수정 2015.08.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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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일에 가려있던 일본 지주회사들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호텔 롯데의 최대 주주인 'L투자회사' 뿐아니라 주요 계열사인 일본 롯데상사의 건물 주소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자택으로 돼 있었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개인회사 일까요?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롯데의 주요 계열사인 롯데 상사의 등기부 등본입니다.

호텔 롯데를 지배하는 롯데홀딩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과자와 식품의 수출은 물론 부동산 임대업 등 15가지 사업을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회사 본점이 위치한 곳은 도쿄 시부야.

주소를 직접 찾아가보니 거대한 저택이 나옵니다.

문패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이름, 시게미쓰 다케오가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저 집은) 롯데 회장의 집입니다. (회장께서) 옛날에는 이 동네의 상점가에 여러가지 기부를 하셨습니다."

이상한 건 또 있습니다.

2007년 롯데상사에서 분리된 L제2투자회사의 주소도 신 총괄회장의 자택으로 돼 있습니다.

나머지 L 투자회사들의 주소는 롯데홀딩스와 같았습니다.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두 지주회사가 신 총괄회장 자택과 롯데홀딩스 두 곳에 몰려 있지만, 실 소유주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이 신 총괄회장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민경(한국기업지배구조원 팀장) : "개인회사로 보일 수도 있고요. 또 혹은 페이퍼컴퍼니이거나 혹은 이름만 빌린 걸 수도 있고..."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감춰져 있던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그 실마리가 하나하나 드러나고는 있지만 의혹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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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롯데상사 건물 주소 ‘신격호 총괄회장 자택’
    • 입력 2015-08-07 06:31:05
    • 수정2015-08-07 07:55: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베일에 가려있던 일본 지주회사들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호텔 롯데의 최대 주주인 'L투자회사' 뿐아니라 주요 계열사인 일본 롯데상사의 건물 주소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자택으로 돼 있었습니다.

신 총괄회장의 개인회사 일까요?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롯데의 주요 계열사인 롯데 상사의 등기부 등본입니다.

호텔 롯데를 지배하는 롯데홀딩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과자와 식품의 수출은 물론 부동산 임대업 등 15가지 사업을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회사 본점이 위치한 곳은 도쿄 시부야.

주소를 직접 찾아가보니 거대한 저택이 나옵니다.

문패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이름, 시게미쓰 다케오가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저 집은) 롯데 회장의 집입니다. (회장께서) 옛날에는 이 동네의 상점가에 여러가지 기부를 하셨습니다."

이상한 건 또 있습니다.

2007년 롯데상사에서 분리된 L제2투자회사의 주소도 신 총괄회장의 자택으로 돼 있습니다.

나머지 L 투자회사들의 주소는 롯데홀딩스와 같았습니다.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두 지주회사가 신 총괄회장 자택과 롯데홀딩스 두 곳에 몰려 있지만, 실 소유주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이 신 총괄회장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민경(한국기업지배구조원 팀장) : "개인회사로 보일 수도 있고요. 또 혹은 페이퍼컴퍼니이거나 혹은 이름만 빌린 걸 수도 있고..."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감춰져 있던 한일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그 실마리가 하나하나 드러나고는 있지만 의혹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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