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값 내놔” 자작극 60대 검거
입력 2015.08.17 (23:20)
수정 2015.08.18 (0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달리는 차량에 일부터 지팡이를 집어 넣은 뒤 부러진 지팡이 값을 뜯어낸 6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작은 사고는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렸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지팡이를 든 남성이 서성대는 좁은 도로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잠시 속도를 줄이자, 이 남성이 승용차 바퀴 사이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운전자가 놀라서 내리자, 이 남성은 운전자 잘못으로 지팡이가 부러졌다며 17만 원을 뜯어갔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던 피해자가 CCTV를 확인해 보고서야, 63살 김모 씨 등 2인조의 어색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지팡이를 든 김 씨의 신호를 받고 공범의 차량이 맞은 편에서 달려와 피해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한 뒤 지팡이를 밀어 넣은 겁니다.
김 씨 등은 교통량이 많은 좁은 도로에서 순진해보이는 운전자를 미리 점찍은 뒤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팡이를 부러뜨리고도 그냥 지나가버리는 차량은 내버려두고, 사고를 수습하려는 선한 운전자들만 골라 사기행각을 벌인 겁니다.
<인터뷰> 김용주(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경미한 교통사고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가는 점을 역이용해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경찰에 꼭 신고를 해서..."
경찰은 김 씨 등이 경기도 화성과 대구 등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달리는 차량에 일부터 지팡이를 집어 넣은 뒤 부러진 지팡이 값을 뜯어낸 6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작은 사고는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렸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지팡이를 든 남성이 서성대는 좁은 도로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잠시 속도를 줄이자, 이 남성이 승용차 바퀴 사이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운전자가 놀라서 내리자, 이 남성은 운전자 잘못으로 지팡이가 부러졌다며 17만 원을 뜯어갔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던 피해자가 CCTV를 확인해 보고서야, 63살 김모 씨 등 2인조의 어색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지팡이를 든 김 씨의 신호를 받고 공범의 차량이 맞은 편에서 달려와 피해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한 뒤 지팡이를 밀어 넣은 겁니다.
김 씨 등은 교통량이 많은 좁은 도로에서 순진해보이는 운전자를 미리 점찍은 뒤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팡이를 부러뜨리고도 그냥 지나가버리는 차량은 내버려두고, 사고를 수습하려는 선한 운전자들만 골라 사기행각을 벌인 겁니다.
<인터뷰> 김용주(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경미한 교통사고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가는 점을 역이용해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경찰에 꼭 신고를 해서..."
경찰은 김 씨 등이 경기도 화성과 대구 등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팡이값 내놔” 자작극 60대 검거
-
- 입력 2015-08-17 23:28:03
- 수정2015-08-18 00:15:20
<앵커 멘트>
달리는 차량에 일부터 지팡이를 집어 넣은 뒤 부러진 지팡이 값을 뜯어낸 6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작은 사고는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렸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지팡이를 든 남성이 서성대는 좁은 도로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잠시 속도를 줄이자, 이 남성이 승용차 바퀴 사이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운전자가 놀라서 내리자, 이 남성은 운전자 잘못으로 지팡이가 부러졌다며 17만 원을 뜯어갔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던 피해자가 CCTV를 확인해 보고서야, 63살 김모 씨 등 2인조의 어색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지팡이를 든 김 씨의 신호를 받고 공범의 차량이 맞은 편에서 달려와 피해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한 뒤 지팡이를 밀어 넣은 겁니다.
김 씨 등은 교통량이 많은 좁은 도로에서 순진해보이는 운전자를 미리 점찍은 뒤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팡이를 부러뜨리고도 그냥 지나가버리는 차량은 내버려두고, 사고를 수습하려는 선한 운전자들만 골라 사기행각을 벌인 겁니다.
<인터뷰> 김용주(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경미한 교통사고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가는 점을 역이용해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경찰에 꼭 신고를 해서..."
경찰은 김 씨 등이 경기도 화성과 대구 등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달리는 차량에 일부터 지팡이를 집어 넣은 뒤 부러진 지팡이 값을 뜯어낸 6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작은 사고는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렸습니다.
보도에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지팡이를 든 남성이 서성대는 좁은 도로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잠시 속도를 줄이자, 이 남성이 승용차 바퀴 사이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운전자가 놀라서 내리자, 이 남성은 운전자 잘못으로 지팡이가 부러졌다며 17만 원을 뜯어갔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던 피해자가 CCTV를 확인해 보고서야, 63살 김모 씨 등 2인조의 어색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지팡이를 든 김 씨의 신호를 받고 공범의 차량이 맞은 편에서 달려와 피해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한 뒤 지팡이를 밀어 넣은 겁니다.
김 씨 등은 교통량이 많은 좁은 도로에서 순진해보이는 운전자를 미리 점찍은 뒤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팡이를 부러뜨리고도 그냥 지나가버리는 차량은 내버려두고, 사고를 수습하려는 선한 운전자들만 골라 사기행각을 벌인 겁니다.
<인터뷰> 김용주(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 "경미한 교통사고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가는 점을 역이용해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경찰에 꼭 신고를 해서..."
경찰은 김 씨 등이 경기도 화성과 대구 등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
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변진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