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빙하기’…청년 체감 실업률 23%
입력 2015.08.17 (23:22)
수정 2015.08.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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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삼성그룹이 청년 3만명의 취업을 돕겠다고 밝히고, 앞서 롯데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만, 청년 실업 해결, 갈 길이 멀다는게 청년 세대의 절규입니다.
취업 빙하기란 말까지 도는 대학가의 실태를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의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동규(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강사) : "기업에서는 이런 소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분이 직접 할 수도 있는…"
수강생은 공대생이 아니라 인문학 전공 대학생들.
하루 8시간 수업.
전공 대신 취업을 위한 절박한 선택입니다.
대학 도서관은 취업 준비 독서실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정성경(대학교 3학년(철학 전공)) : "주로 복수전공 많이 하죠. 경영이나 경제나 이런 쪽으로 해서. 고시 준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컴퓨터 자격증 시험장처럼 스펙을 쌓기 위한 곳에는 하루종일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최수영(27살(취업준비생)) :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들을 저희는 충족시키기 어렵고, 충족시킨다고 해도 또 다른 스펙들이 나타나니까 저희 입장에선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만족할 만한 스펙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취업 준비생은 63만 명.
여기에 공무원 등을 준비하는 '고시족'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등을 포함하면, 청년 실업자는 116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포함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23%로, 공식 통계로 잡힌 10%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인터뷰> 정가영(취업컨설팅 업체) :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재입학 또는 편입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10여 년째 40%대. OECD 평균 3분의 2 수준에서 꽉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오늘 삼성그룹이 청년 3만명의 취업을 돕겠다고 밝히고, 앞서 롯데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만, 청년 실업 해결, 갈 길이 멀다는게 청년 세대의 절규입니다.
취업 빙하기란 말까지 도는 대학가의 실태를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의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동규(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강사) : "기업에서는 이런 소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분이 직접 할 수도 있는…"
수강생은 공대생이 아니라 인문학 전공 대학생들.
하루 8시간 수업.
전공 대신 취업을 위한 절박한 선택입니다.
대학 도서관은 취업 준비 독서실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정성경(대학교 3학년(철학 전공)) : "주로 복수전공 많이 하죠. 경영이나 경제나 이런 쪽으로 해서. 고시 준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컴퓨터 자격증 시험장처럼 스펙을 쌓기 위한 곳에는 하루종일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최수영(27살(취업준비생)) :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들을 저희는 충족시키기 어렵고, 충족시킨다고 해도 또 다른 스펙들이 나타나니까 저희 입장에선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만족할 만한 스펙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취업 준비생은 63만 명.
여기에 공무원 등을 준비하는 '고시족'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등을 포함하면, 청년 실업자는 116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포함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23%로, 공식 통계로 잡힌 10%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인터뷰> 정가영(취업컨설팅 업체) :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재입학 또는 편입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10여 년째 40%대. OECD 평균 3분의 2 수준에서 꽉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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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빙하기’…청년 체감 실업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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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7 23:29:49
- 수정2015-08-18 00:15:21
<앵커 멘트>
오늘 삼성그룹이 청년 3만명의 취업을 돕겠다고 밝히고, 앞서 롯데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만, 청년 실업 해결, 갈 길이 멀다는게 청년 세대의 절규입니다.
취업 빙하기란 말까지 도는 대학가의 실태를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의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동규(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강사) : "기업에서는 이런 소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분이 직접 할 수도 있는…"
수강생은 공대생이 아니라 인문학 전공 대학생들.
하루 8시간 수업.
전공 대신 취업을 위한 절박한 선택입니다.
대학 도서관은 취업 준비 독서실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정성경(대학교 3학년(철학 전공)) : "주로 복수전공 많이 하죠. 경영이나 경제나 이런 쪽으로 해서. 고시 준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컴퓨터 자격증 시험장처럼 스펙을 쌓기 위한 곳에는 하루종일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최수영(27살(취업준비생)) :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들을 저희는 충족시키기 어렵고, 충족시킨다고 해도 또 다른 스펙들이 나타나니까 저희 입장에선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만족할 만한 스펙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취업 준비생은 63만 명.
여기에 공무원 등을 준비하는 '고시족'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등을 포함하면, 청년 실업자는 116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포함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23%로, 공식 통계로 잡힌 10%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인터뷰> 정가영(취업컨설팅 업체) :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재입학 또는 편입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10여 년째 40%대. OECD 평균 3분의 2 수준에서 꽉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오늘 삼성그룹이 청년 3만명의 취업을 돕겠다고 밝히고, 앞서 롯데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만, 청년 실업 해결, 갈 길이 멀다는게 청년 세대의 절규입니다.
취업 빙하기란 말까지 도는 대학가의 실태를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의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동규(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강사) : "기업에서는 이런 소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분이 직접 할 수도 있는…"
수강생은 공대생이 아니라 인문학 전공 대학생들.
하루 8시간 수업.
전공 대신 취업을 위한 절박한 선택입니다.
대학 도서관은 취업 준비 독서실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정성경(대학교 3학년(철학 전공)) : "주로 복수전공 많이 하죠. 경영이나 경제나 이런 쪽으로 해서. 고시 준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컴퓨터 자격증 시험장처럼 스펙을 쌓기 위한 곳에는 하루종일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최수영(27살(취업준비생)) :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들을 저희는 충족시키기 어렵고, 충족시킨다고 해도 또 다른 스펙들이 나타나니까 저희 입장에선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만족할 만한 스펙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취업 준비생은 63만 명.
여기에 공무원 등을 준비하는 '고시족'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등을 포함하면, 청년 실업자는 116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포함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23%로, 공식 통계로 잡힌 10%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인터뷰> 정가영(취업컨설팅 업체) :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재입학 또는 편입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10여 년째 40%대. OECD 평균 3분의 2 수준에서 꽉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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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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