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18명 사망·110여 명 부상

입력 2015.08.18 (06:01) 수정 2015.08.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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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 방콕 도심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8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폭발물이 터집니다.

놀란 시민들은 허겁지겁 달아나고 오토바이와 차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폭탄이 터진 주변은 콘크리트 잔해들이 널브러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방콕의 도심 관광명소 주변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18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삐야락 틴깨우(태국민간구조협회장) : "도착해보니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뒤엉켜 그대로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2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하나는 오토바이에 장착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현장 인근에서는 터지지 않은 폭발물도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물이 터진 곳은 방콕 최대 쇼핑몰과 가까운 곳이어서 외국인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사상자 가운데는 중국인과 필리핀 관광객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당국은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교민들에게 테러 위험지역으로 거론된 곳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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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8 06:02:42
    • 수정2015-08-18 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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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 방콕 도심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8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폭발물이 터집니다.

놀란 시민들은 허겁지겁 달아나고 오토바이와 차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폭탄이 터진 주변은 콘크리트 잔해들이 널브러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방콕의 도심 관광명소 주변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18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삐야락 틴깨우(태국민간구조협회장) : "도착해보니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뒤엉켜 그대로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2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하나는 오토바이에 장착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현장 인근에서는 터지지 않은 폭발물도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물이 터진 곳은 방콕 최대 쇼핑몰과 가까운 곳이어서 외국인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사상자 가운데는 중국인과 필리핀 관광객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당국은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교민들에게 테러 위험지역으로 거론된 곳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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