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격 도발’ 부인…“48시간 최후통첩 대응 주시”

입력 2015.08.21 (06:01) 수정 2015.08.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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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포격 도발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 군의 군사적 도발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어젯밤에는 이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는데요.

48시간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는 최후통첩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주시하겠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밤 늦게 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를 내놨습니다.

북한은 먼저 북한군이 남측으로 포탄 한 발을 발사했다는 있지도 않은 구실을 대면서 남한 군당국이 북측 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자신들의 영토에 대한 포 사격은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가 대응 사격한 포탄 36발 중 21발이 북측 민경 초소 부근에 떨어졌으며 북한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어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해 어젯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긴급 소집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48시간 안으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남측 국방부가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한밤 중 긴급보도를 낸 최고사령부와 긴급소집된 당 중앙군사위원회 모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수장으로 있어 김정은이 이번 포격 사태를 직접 관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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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포격 도발’ 부인…“48시간 최후통첩 대응 주시”
    • 입력 2015-08-21 06:02:36
    • 수정2015-08-21 07:44: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포격 도발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 군의 군사적 도발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어젯밤에는 이례적으로 당 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는데요.

48시간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는 최후통첩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주시하겠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밤 늦게 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를 내놨습니다.

북한은 먼저 북한군이 남측으로 포탄 한 발을 발사했다는 있지도 않은 구실을 대면서 남한 군당국이 북측 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자신들의 영토에 대한 포 사격은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가 대응 사격한 포탄 36발 중 21발이 북측 민경 초소 부근에 떨어졌으며 북한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어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해 어젯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긴급 소집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48시간 안으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남측 국방부가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한밤 중 긴급보도를 낸 최고사령부와 긴급소집된 당 중앙군사위원회 모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수장으로 있어 김정은이 이번 포격 사태를 직접 관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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