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고비 넘어 ‘새 국면 ’ 올까?

입력 2015.08.24 (21:06) 수정 2015.08.24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회담 결과를 아직 속단할 수는 없지만, 현 정부 들어 최고위급이 장시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결과에 따라선, 향후 남북 관계가 급물살을 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해결을 1차 목표로 마라톤 협상을 진행중인 남북 고위급 접촉.

하지만 회담 의제는 긴장 해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남북 관계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녹취> 민경욱 대변인 (어제) : "쌍방은 최근에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사과를 전제로,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남북이 이번 접촉에서 북한의 사과 문제를 매듭짓고 협상을 타결할 경우, 남북 관계는 급속히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위급 접촉 뒤 이산가족 상봉과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사안별로 추가 회담이 개최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여러가지 제안이 있잖아요. 이산가족 상봉이라든가 금강산이라든가 개성공단 활성화라든가. 준비가 다 돼있죠. 우리 정부는."

북측도 협의 중 과거를 접고 미래로 가자는 뜻을 전하는 등 남북 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오랫동안 교착됐던 남북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느냐의 여부도 북한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사과하느냐에 달린 셈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관계 고비 넘어 ‘새 국면 ’ 올까?
    • 입력 2015-08-24 21:06:51
    • 수정2015-08-24 22:19:03
    뉴스 9
<앵커 멘트>

회담 결과를 아직 속단할 수는 없지만, 현 정부 들어 최고위급이 장시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결과에 따라선, 향후 남북 관계가 급물살을 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해결을 1차 목표로 마라톤 협상을 진행중인 남북 고위급 접촉.

하지만 회담 의제는 긴장 해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남북 관계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녹취> 민경욱 대변인 (어제) : "쌍방은 최근에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남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사과를 전제로,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남북이 이번 접촉에서 북한의 사과 문제를 매듭짓고 협상을 타결할 경우, 남북 관계는 급속히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위급 접촉 뒤 이산가족 상봉과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사안별로 추가 회담이 개최될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여러가지 제안이 있잖아요. 이산가족 상봉이라든가 금강산이라든가 개성공단 활성화라든가. 준비가 다 돼있죠. 우리 정부는."

북측도 협의 중 과거를 접고 미래로 가자는 뜻을 전하는 등 남북 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오랫동안 교착됐던 남북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느냐의 여부도 북한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사과하느냐에 달린 셈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