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후보자 “의료 영리화 반대”…표절 등 의혹 해명

입력 2015.08.24 (21:31) 수정 2015.08.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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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등의 정책 검증은 물론, 도덕성과 자질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의 가장 큰 쟁점은 원격진료 도입과 의료 영리화 문제였습니다.

<녹취> 남인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원격진료는) 오진 가능성이 있고, 고가의 의료기기 구매 비용이 환자한테 전가된다는 점 때문에 의료계와 시민단체에서 반대..."

<녹취> 김정록(새누리당 의원) : "의료 민영화 정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임명된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녹취> 정진엽(복지부 장관 후보자) : "국민건강보험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의료 민영화는 지금 현재 그렇게 필요한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 후보자는 특히 원격진료는 공공의료의 좋은 수단이고 의료 세계화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대도시에선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표절 등의 의혹에는 적극 해명했습니다.

<녹취> 정진엽(복지부 장관 후보자) : "표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도 학생의 이름을 행정적으로 착오에 의해 학술지에 게재한 때 누락된 것입니다."

병원장 시절, 해외 출장에 직원 없이 아내와 같이 갔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비는 자신이 부담했다고 했고,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병원측의 건강보험 부당 청구 지적에는 사과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복지 분야 비전문가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몸을 한껏 낮추면서도, 메르스 후속 조치로 신뢰를 되찾고 공공의료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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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엽 후보자 “의료 영리화 반대”…표절 등 의혹 해명
    • 입력 2015-08-24 21:32:13
    • 수정2015-08-24 2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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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등의 정책 검증은 물론, 도덕성과 자질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의 가장 큰 쟁점은 원격진료 도입과 의료 영리화 문제였습니다.

<녹취> 남인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원격진료는) 오진 가능성이 있고, 고가의 의료기기 구매 비용이 환자한테 전가된다는 점 때문에 의료계와 시민단체에서 반대..."

<녹취> 김정록(새누리당 의원) : "의료 민영화 정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임명된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녹취> 정진엽(복지부 장관 후보자) : "국민건강보험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의료 민영화는 지금 현재 그렇게 필요한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 후보자는 특히 원격진료는 공공의료의 좋은 수단이고 의료 세계화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대도시에선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표절 등의 의혹에는 적극 해명했습니다.

<녹취> 정진엽(복지부 장관 후보자) : "표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도 학생의 이름을 행정적으로 착오에 의해 학술지에 게재한 때 누락된 것입니다."

병원장 시절, 해외 출장에 직원 없이 아내와 같이 갔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비는 자신이 부담했다고 했고,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병원측의 건강보험 부당 청구 지적에는 사과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복지 분야 비전문가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몸을 한껏 낮추면서도, 메르스 후속 조치로 신뢰를 되찾고 공공의료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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