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대비 ‘국방비 증액’…내년 예산 확장 편성

입력 2015.08.27 (21:00) 수정 2015.08.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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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7일 목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정부.여당의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 구상부터 살펴봅니다.

우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국방예산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확장 편성하면서도, 재정 건전성도 지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첫소식,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

북한은 이후 잠수함을 대거 출항시켜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회의를 열어 북한의 이런 위협에 대한 '대응 전력 예산'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최근의 북한 도발에 대응해서 DMZ 접경지역 전투력과 대잠전력을 강화하는 등 국방비 투자를 증액하는 한편..."

남북 고위 당국자 합의 이후 관계 개선에 대비하기 위해, 경원선 복원과 비무장지대 세계 평화 공원 조성 예산도 반영됩니다.

또 노동 개혁을 위해 실업 급여 확충과 임금 피크제 도입 등 고용 안전망 구축 예산이 확대됩니다.

청년 일자리 확대, 창조 경제 밸리 조성, 문화 창조 융합 종합 벨트 구축도 주요 예산 쓰임처로 보고됐습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확장 편성하면서도, 추경으로 올해 늘어난 지출 10조 원을 내년 예산에 포함시키고, SOC 확충에 민자 비율을 늘리는 등 재정 건전성에 대한 고민도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김성태(예산결산특위 새누리당 간사) : "국가 부채를 (GDP 대비) 40% 이내 선에서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을 너무 보수적으로..."

정부는 복지 지출 확대 등 여당의 요구 사항을 검토한 뒤, 다음 달 초까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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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도발 대비 ‘국방비 증액’…내년 예산 확장 편성
    • 입력 2015-08-27 21:02:12
    • 수정2015-08-27 2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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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7일 목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은 정부.여당의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 구상부터 살펴봅니다.

우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국방예산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확장 편성하면서도, 재정 건전성도 지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첫소식,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

북한은 이후 잠수함을 대거 출항시켜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회의를 열어 북한의 이런 위협에 대한 '대응 전력 예산'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최근의 북한 도발에 대응해서 DMZ 접경지역 전투력과 대잠전력을 강화하는 등 국방비 투자를 증액하는 한편..."

남북 고위 당국자 합의 이후 관계 개선에 대비하기 위해, 경원선 복원과 비무장지대 세계 평화 공원 조성 예산도 반영됩니다.

또 노동 개혁을 위해 실업 급여 확충과 임금 피크제 도입 등 고용 안전망 구축 예산이 확대됩니다.

청년 일자리 확대, 창조 경제 밸리 조성, 문화 창조 융합 종합 벨트 구축도 주요 예산 쓰임처로 보고됐습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확장 편성하면서도, 추경으로 올해 늘어난 지출 10조 원을 내년 예산에 포함시키고, SOC 확충에 민자 비율을 늘리는 등 재정 건전성에 대한 고민도 반영됐습니다.

<인터뷰> 김성태(예산결산특위 새누리당 간사) : "국가 부채를 (GDP 대비) 40% 이내 선에서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을 너무 보수적으로..."

정부는 복지 지출 확대 등 여당의 요구 사항을 검토한 뒤, 다음 달 초까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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