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망사고 잇따라…성묘철 주의하세요

입력 2015.09.01 (21:23) 수정 2015.09.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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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늦더위속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벌의 독성이 강해지는 시기인데요.

추석을 앞두고 성묘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대 남성이 벌에 쏘인 지 1시간 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차량입니다.

안전 장구 없이 마당의 벌집을 제거하다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쏘였습니다.

<녹취> 의사 : "벌에 쏘이자마자 병원에 오셨으면 약 같은 것을 썼을텐데...생명이 끊어진 지 오래되셔서 저희가 전혀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강원도 강릉에서도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벌 쏘임 환자 3만 6천여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만 7천여 명이 8월과 9월에 벌에 쏘였습니다.

늦더위와 함께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이 벌의 독성이 가장 강한 시기여서 추석 성묘를 앞두고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장희범(청주 동부소방서) :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마시고 혹시나 호기심으로라도 건드리지 마시고 바로 저희 119에 신고하면 저희가 와서 (처리해드립니다)."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이 나타나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과 독을 뽑아내고 그늘진 곳에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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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 쏘임’ 사망사고 잇따라…성묘철 주의하세요
    • 입력 2015-09-01 21:23:41
    • 수정2015-09-01 21: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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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늦더위속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벌의 독성이 강해지는 시기인데요.

추석을 앞두고 성묘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대 남성이 벌에 쏘인 지 1시간 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차량입니다.

안전 장구 없이 마당의 벌집을 제거하다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쏘였습니다.

<녹취> 의사 : "벌에 쏘이자마자 병원에 오셨으면 약 같은 것을 썼을텐데...생명이 끊어진 지 오래되셔서 저희가 전혀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강원도 강릉에서도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벌 쏘임 환자 3만 6천여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만 7천여 명이 8월과 9월에 벌에 쏘였습니다.

늦더위와 함께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이 벌의 독성이 가장 강한 시기여서 추석 성묘를 앞두고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장희범(청주 동부소방서) :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마시고 혹시나 호기심으로라도 건드리지 마시고 바로 저희 119에 신고하면 저희가 와서 (처리해드립니다)."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이 나타나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과 독을 뽑아내고 그늘진 곳에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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