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핵실험 가능성 시사

입력 2015.09.15 (16:59) 수정 2015.09.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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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에 이어 4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강행할 경우 '8.25 고위당국자 합의' 이행이 차질을 빚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자력연구원장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통해 각종 핵무기들의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신뢰성을 백방으로 담보하기 위한 연구와 생산에서 연일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원장은 이어 북한의 핵보유는 미국의 극단적 대북 적대시 정책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면 언제든지 핵무기로 대답할 만단의 준비가 돼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서 새로운 위성개발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며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우주개발국 국장은 앞으로 북한의 위성들이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전세계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위성발사는 평화적인 사업이라며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과 16일 한미 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다양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강행할 경우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8.25 합의 사항 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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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핵실험 가능성 시사
    • 입력 2015-09-15 17:00:57
    • 수정2015-09-15 1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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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에 이어 4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강행할 경우 '8.25 고위당국자 합의' 이행이 차질을 빚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자력연구원장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통해 각종 핵무기들의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신뢰성을 백방으로 담보하기 위한 연구와 생산에서 연일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원장은 이어 북한의 핵보유는 미국의 극단적 대북 적대시 정책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면 언제든지 핵무기로 대답할 만단의 준비가 돼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서 새로운 위성개발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며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우주개발국 국장은 앞으로 북한의 위성들이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전세계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위성발사는 평화적인 사업이라며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과 16일 한미 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다양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강행할 경우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8.25 합의 사항 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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