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중대한 도발”…미 “유엔 결의안 위반”

입력 2015.09.15 (17:00) 수정 2015.09.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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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고하고 나선데 대해 정부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미국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해 아직까지 발사 징후는 없지만, 한미 양국은 모든 상황을 공조 탐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지만, 발사 행위가 북측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건설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미사일 발사를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북측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도발을 했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현재 미국을 방문해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도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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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 중대한 도발”…미 “유엔 결의안 위반”
    • 입력 2015-09-15 17:02:25
    • 수정2015-09-15 17: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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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고하고 나선데 대해 정부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미국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해 아직까지 발사 징후는 없지만, 한미 양국은 모든 상황을 공조 탐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지만, 발사 행위가 북측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건설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미사일 발사를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북측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도발을 했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현재 미국을 방문해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도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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