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6득점 ‘대역전극’…두산, 넥센 꺾고 PO행

<앵커 멘트>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두산이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마지막 9회초에 대거 6점을 뽑아내며,믿기힘든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득점 기회에서 무려 4개의 병살타가 나올 정도로 경기초반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넥센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는등 6회까지 9대 2로 뒤져 4차전 승리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두산은 7회초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9대 5로 뒤진 9회초엔 역대 가을 야구 사상 최고의 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허경민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한뒤,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안타로 9대 8,한점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양의지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려,10대 9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여기에 넥센 투수 조상우의 폭투가 나오면서 또 한점을 추가했습니다.

두산은 9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넥센에 11대 9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두산은 3승 1패를 기록해,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두산은 오는 18일부터 NC와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뤄,한국 시리즈 진출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