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서 북중 상품 교역 무관세…관계 개선 활기
입력 2015.10.15 (21:17)
수정 2015.10.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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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맞닿아 있는 랴오닝성 단둥에, 두 나라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무관세 무역구가 출범했습니다.
중국의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 북중 양국의 관계 개선 시도가 활발한데요,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북단 근처 북중 호시무역구가 문을 열었습니다.
4만 제곱미터 대지에 북중 양국의 매장 건물과 물류창고 등이 번듯하게 들어섰습니다.
중국측은 우리 돈으로 천8백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녹취> 빙즈강(중국 랴오닝 성 부성장) : "양국간의 경제 무역 합작을 늘리고 우의도 강화하고 변경 지역 번영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입니다."
이 곳에선 하루 150만 원 가량 이하의 상품 교역에는 무관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상인들은 북중 교역이 크게 늘어날 거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녹취> 겅무(중국 상인) : "호시무역을 통해 우리나 북한이나 서로 돈을 벌 수 있고 시장 경제도 살릴 수 있으니까 좋은 일이죠."
생활 용품과 가전, 건축 자재 등 중국측 매장은 벌써 절반 이상이 입주했습니다.
이 곳은 북한의 농산물 매장이 입주할 단지인데요.
보시다시피 지금까지 입주한 매장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입니다.
또, 북한 상인들이 손쉽게 무역구를 드나들기 위해서는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역구 출범에 맞춰 열린 북중 상품박람회엔 100여 개 북한 업체가 참가해 무역구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판매원 : "(중국 사람들도 고추장 좋아하나요?) 네. 몹시 좋아합니다. 물어보지 않고도 사갑니다."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으로 북중 양국 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가운데, 접경 도시 단둥도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랴오닝성 단둥에, 두 나라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무관세 무역구가 출범했습니다.
중국의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 북중 양국의 관계 개선 시도가 활발한데요,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북단 근처 북중 호시무역구가 문을 열었습니다.
4만 제곱미터 대지에 북중 양국의 매장 건물과 물류창고 등이 번듯하게 들어섰습니다.
중국측은 우리 돈으로 천8백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녹취> 빙즈강(중국 랴오닝 성 부성장) : "양국간의 경제 무역 합작을 늘리고 우의도 강화하고 변경 지역 번영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입니다."
이 곳에선 하루 150만 원 가량 이하의 상품 교역에는 무관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상인들은 북중 교역이 크게 늘어날 거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녹취> 겅무(중국 상인) : "호시무역을 통해 우리나 북한이나 서로 돈을 벌 수 있고 시장 경제도 살릴 수 있으니까 좋은 일이죠."
생활 용품과 가전, 건축 자재 등 중국측 매장은 벌써 절반 이상이 입주했습니다.
이 곳은 북한의 농산물 매장이 입주할 단지인데요.
보시다시피 지금까지 입주한 매장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입니다.
또, 북한 상인들이 손쉽게 무역구를 드나들기 위해서는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역구 출범에 맞춰 열린 북중 상품박람회엔 100여 개 북한 업체가 참가해 무역구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판매원 : "(중국 사람들도 고추장 좋아하나요?) 네. 몹시 좋아합니다. 물어보지 않고도 사갑니다."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으로 북중 양국 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가운데, 접경 도시 단둥도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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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둥서 북중 상품 교역 무관세…관계 개선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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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5 21:18:26
- 수정2015-10-16 0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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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맞닿아 있는 랴오닝성 단둥에, 두 나라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무관세 무역구가 출범했습니다.
중국의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 북중 양국의 관계 개선 시도가 활발한데요,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북단 근처 북중 호시무역구가 문을 열었습니다.
4만 제곱미터 대지에 북중 양국의 매장 건물과 물류창고 등이 번듯하게 들어섰습니다.
중국측은 우리 돈으로 천8백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녹취> 빙즈강(중국 랴오닝 성 부성장) : "양국간의 경제 무역 합작을 늘리고 우의도 강화하고 변경 지역 번영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입니다."
이 곳에선 하루 150만 원 가량 이하의 상품 교역에는 무관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상인들은 북중 교역이 크게 늘어날 거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녹취> 겅무(중국 상인) : "호시무역을 통해 우리나 북한이나 서로 돈을 벌 수 있고 시장 경제도 살릴 수 있으니까 좋은 일이죠."
생활 용품과 가전, 건축 자재 등 중국측 매장은 벌써 절반 이상이 입주했습니다.
이 곳은 북한의 농산물 매장이 입주할 단지인데요.
보시다시피 지금까지 입주한 매장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입니다.
또, 북한 상인들이 손쉽게 무역구를 드나들기 위해서는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역구 출범에 맞춰 열린 북중 상품박람회엔 100여 개 북한 업체가 참가해 무역구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판매원 : "(중국 사람들도 고추장 좋아하나요?) 네. 몹시 좋아합니다. 물어보지 않고도 사갑니다."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으로 북중 양국 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가운데, 접경 도시 단둥도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랴오닝성 단둥에, 두 나라 주민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무관세 무역구가 출범했습니다.
중국의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 북중 양국의 관계 개선 시도가 활발한데요,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북단 근처 북중 호시무역구가 문을 열었습니다.
4만 제곱미터 대지에 북중 양국의 매장 건물과 물류창고 등이 번듯하게 들어섰습니다.
중국측은 우리 돈으로 천8백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녹취> 빙즈강(중국 랴오닝 성 부성장) : "양국간의 경제 무역 합작을 늘리고 우의도 강화하고 변경 지역 번영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입니다."
이 곳에선 하루 150만 원 가량 이하의 상품 교역에는 무관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상인들은 북중 교역이 크게 늘어날 거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녹취> 겅무(중국 상인) : "호시무역을 통해 우리나 북한이나 서로 돈을 벌 수 있고 시장 경제도 살릴 수 있으니까 좋은 일이죠."
생활 용품과 가전, 건축 자재 등 중국측 매장은 벌써 절반 이상이 입주했습니다.
이 곳은 북한의 농산물 매장이 입주할 단지인데요.
보시다시피 지금까지 입주한 매장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입니다.
또, 북한 상인들이 손쉽게 무역구를 드나들기 위해서는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역구 출범에 맞춰 열린 북중 상품박람회엔 100여 개 북한 업체가 참가해 무역구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북한 판매원 : "(중국 사람들도 고추장 좋아하나요?) 네. 몹시 좋아합니다. 물어보지 않고도 사갑니다."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으로 북중 양국 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가운데, 접경 도시 단둥도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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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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