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금강산서 남북 행사 잇따라…만월대 현장 첫 공개
입력 2015.10.15 (21:19)
수정 2015.10.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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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금강산과 개성에서 대규모 남북 합동행사가 잇따라 개최됐습니다.
특히 개성에서는 남북 역사학자들이 8년 넘게 공동 발굴해 온, 개성 만월대의 발굴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역사학자 80여 명이 고려 시대 왕궁터, 개성 만월대를 찾았습니다.
남북이 공동 발굴을 위해 첫 삽을 뜬지 8년 만에 첫 대규모 방북입니다.
한반도 통일국가를 세운 고려의 사라진 역사를 되살린다는 책임감에는 남북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리진우(북한 민화협 중앙위원) : "공동발굴 사업은 이제 첫걸음을 뗀 데 불과하며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북한이 국보로 지정한 고려 태조 왕건상을 포함해 용 머리 조각상과 청자로 만든 생활자기 등 발굴 유물 백여 점도 처음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7차례 발굴조사의 성과를 한 번에 모아서 남과 북이 공동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토론회에서 남북의 역사학자들은 공동 발굴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전담기구의 설치 필요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같은 시각, 금강산 신계사에선 남북 불교계 대표와 불자 백여 명이 참석한 합동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지난 2007년, 신계사가 복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다음 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는 정부 선발대가 방북하는 등 오늘 하루, 북한을 찾은 우리 국민은 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북한의 금강산과 개성에서 대규모 남북 합동행사가 잇따라 개최됐습니다.
특히 개성에서는 남북 역사학자들이 8년 넘게 공동 발굴해 온, 개성 만월대의 발굴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역사학자 80여 명이 고려 시대 왕궁터, 개성 만월대를 찾았습니다.
남북이 공동 발굴을 위해 첫 삽을 뜬지 8년 만에 첫 대규모 방북입니다.
한반도 통일국가를 세운 고려의 사라진 역사를 되살린다는 책임감에는 남북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리진우(북한 민화협 중앙위원) : "공동발굴 사업은 이제 첫걸음을 뗀 데 불과하며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북한이 국보로 지정한 고려 태조 왕건상을 포함해 용 머리 조각상과 청자로 만든 생활자기 등 발굴 유물 백여 점도 처음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7차례 발굴조사의 성과를 한 번에 모아서 남과 북이 공동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토론회에서 남북의 역사학자들은 공동 발굴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전담기구의 설치 필요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같은 시각, 금강산 신계사에선 남북 불교계 대표와 불자 백여 명이 참석한 합동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지난 2007년, 신계사가 복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다음 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는 정부 선발대가 방북하는 등 오늘 하루, 북한을 찾은 우리 국민은 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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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금강산과 개성에서 대규모 남북 합동행사가 잇따라 개최됐습니다.
특히 개성에서는 남북 역사학자들이 8년 넘게 공동 발굴해 온, 개성 만월대의 발굴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역사학자 80여 명이 고려 시대 왕궁터, 개성 만월대를 찾았습니다.
남북이 공동 발굴을 위해 첫 삽을 뜬지 8년 만에 첫 대규모 방북입니다.
한반도 통일국가를 세운 고려의 사라진 역사를 되살린다는 책임감에는 남북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리진우(북한 민화협 중앙위원) : "공동발굴 사업은 이제 첫걸음을 뗀 데 불과하며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북한이 국보로 지정한 고려 태조 왕건상을 포함해 용 머리 조각상과 청자로 만든 생활자기 등 발굴 유물 백여 점도 처음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7차례 발굴조사의 성과를 한 번에 모아서 남과 북이 공동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토론회에서 남북의 역사학자들은 공동 발굴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전담기구의 설치 필요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같은 시각, 금강산 신계사에선 남북 불교계 대표와 불자 백여 명이 참석한 합동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지난 2007년, 신계사가 복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다음 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는 정부 선발대가 방북하는 등 오늘 하루, 북한을 찾은 우리 국민은 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북한의 금강산과 개성에서 대규모 남북 합동행사가 잇따라 개최됐습니다.
특히 개성에서는 남북 역사학자들이 8년 넘게 공동 발굴해 온, 개성 만월대의 발굴 현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역사학자 80여 명이 고려 시대 왕궁터, 개성 만월대를 찾았습니다.
남북이 공동 발굴을 위해 첫 삽을 뜬지 8년 만에 첫 대규모 방북입니다.
한반도 통일국가를 세운 고려의 사라진 역사를 되살린다는 책임감에는 남북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리진우(북한 민화협 중앙위원) : "공동발굴 사업은 이제 첫걸음을 뗀 데 불과하며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북한이 국보로 지정한 고려 태조 왕건상을 포함해 용 머리 조각상과 청자로 만든 생활자기 등 발굴 유물 백여 점도 처음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진(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 : "7차례 발굴조사의 성과를 한 번에 모아서 남과 북이 공동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토론회에서 남북의 역사학자들은 공동 발굴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전담기구의 설치 필요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같은 시각, 금강산 신계사에선 남북 불교계 대표와 불자 백여 명이 참석한 합동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지난 2007년, 신계사가 복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다음 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는 정부 선발대가 방북하는 등 오늘 하루, 북한을 찾은 우리 국민은 9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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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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