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청와대·국회 등 해킹 시도…핵실험 준비”

입력 2015.10.21 (12:26) 수정 2015.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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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청와대와 정부 기관, 국회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국회의원 PC는 해킹돼 국감 자료가 일부 유출됐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국정원 국정감사 결과를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달 초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를 사전 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도 해킹돼, 국회의원 PC에서 국정 감사 자료 등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어 영변 원자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핵실험이 당장 실시되는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열병식에 등장시켰던 핵 배낭을 제조할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0월 10일 당 창건일을 전후해 발사될 것으로 관측됐던 장거리 미사일도 기술적 준비가 미흡해 발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권력층의 동질 의식이 약화되면서 북한 해외 주재관 귀순도 지난 2013년 8명에서 올해는 2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철우(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황장엽 급은 아니지만 그보다 좀 약한 엘리트 탈북민도 지금 한국에 와 있다."

보급된 휴대전화가 370만대에 장마당이 380개나 되면서 북한이 돈에 충성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녹취> 신경민(국회 정보위 새정치연합 간사) : "(북한 주민 사이에서) 당이 2개 있는데, 장마당은 이익이 되는데 노동당은 이익이 안된다는 말들이..."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김정은의 뒷목에 혹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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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청와대·국회 등 해킹 시도…핵실험 준비”
    • 입력 2015-10-21 12:28:06
    • 수정2015-10-21 14:00:45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청와대와 정부 기관, 국회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국회의원 PC는 해킹돼 국감 자료가 일부 유출됐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국정원 국정감사 결과를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달 초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를 사전 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도 해킹돼, 국회의원 PC에서 국정 감사 자료 등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어 영변 원자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핵실험이 당장 실시되는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열병식에 등장시켰던 핵 배낭을 제조할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0월 10일 당 창건일을 전후해 발사될 것으로 관측됐던 장거리 미사일도 기술적 준비가 미흡해 발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권력층의 동질 의식이 약화되면서 북한 해외 주재관 귀순도 지난 2013년 8명에서 올해는 2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철우(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황장엽 급은 아니지만 그보다 좀 약한 엘리트 탈북민도 지금 한국에 와 있다." 보급된 휴대전화가 370만대에 장마당이 380개나 되면서 북한이 돈에 충성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녹취> 신경민(국회 정보위 새정치연합 간사) : "(북한 주민 사이에서) 당이 2개 있는데, 장마당은 이익이 되는데 노동당은 이익이 안된다는 말들이..."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김정은의 뒷목에 혹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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