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in경인] 프랑스 현대미술의 최전선…‘유럽현대미술전’

입력 2015.10.22 (21:40) 수정 2015.10.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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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에 이르는 프랑스 미술의 대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럽의 현대미술을 한층 쉽게 만날 수 있는 전시회,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작품 앞에서 스마트폰 증강현실 앱을 실행시키자, 작가가 튀어나와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기술이 어떻게 예술에 개입하는지에 대한 요즘 작가들의 문제의식이 여러 작품에서 엿보입니다.

1960년대 태동한 누보 레알리즘, 신사실주의 작품에는 당대 프랑스 사회를 이끈 변혁의 시대상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김유미(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 : "악기가 파괴된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런 파괴적인 욕구가 창조적인 욕구로 될 수 있다 해서, 파괴적인 것에서 아름다움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포착해서 만든..."

실제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은 작품은 한 여자의 멈춰진 시간 속으로 관람객을 이끌고.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나리자의 얼굴을 지우고 보니 우리 자신의 고정관념과 만나게 됩니다.

전시회는 '색과 형상' '교감' '아우라' 등 주제별로 공간을 나눠 어렵지 않게 작품에 다가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유미(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 : "보통의 전시는 역사적인 순서에 의해서 배치가 돼있는 반면에 이번 전시는 테마로 구성돼있다보니까 테마에 맞게 생각을 하셔서 작품을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4명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내년 1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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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in경인] 프랑스 현대미술의 최전선…‘유럽현대미술전’
    • 입력 2015-10-22 21:41:39
    • 수정2015-10-22 22:07:0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에 이르는 프랑스 미술의 대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럽의 현대미술을 한층 쉽게 만날 수 있는 전시회,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작품 앞에서 스마트폰 증강현실 앱을 실행시키자, 작가가 튀어나와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기술이 어떻게 예술에 개입하는지에 대한 요즘 작가들의 문제의식이 여러 작품에서 엿보입니다.

1960년대 태동한 누보 레알리즘, 신사실주의 작품에는 당대 프랑스 사회를 이끈 변혁의 시대상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김유미(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 : "악기가 파괴된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그런 파괴적인 욕구가 창조적인 욕구로 될 수 있다 해서, 파괴적인 것에서 아름다움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포착해서 만든..."

실제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은 작품은 한 여자의 멈춰진 시간 속으로 관람객을 이끌고.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나리자의 얼굴을 지우고 보니 우리 자신의 고정관념과 만나게 됩니다.

전시회는 '색과 형상' '교감' '아우라' 등 주제별로 공간을 나눠 어렵지 않게 작품에 다가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유미(고양문화재단 큐레이터) : "보통의 전시는 역사적인 순서에 의해서 배치가 돼있는 반면에 이번 전시는 테마로 구성돼있다보니까 테마에 맞게 생각을 하셔서 작품을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4명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내년 1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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