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대구·경북 ‘물갈이론’…전략 공천 촉각

입력 2015.11.09 (21:10) 수정 2015.11.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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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에선 그동안 논의가 중단됐던 내년 총선 공천룰이 다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계 핵심 의원이 대구·경북 물갈이론을 내세워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어제(8일) 유승민 의원 부친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공천 물갈이론을 내세웠습니다.

대구·경북은 필승 공천으로 가야 하고, 참신성이 더 중요한 만큼 공천을 잘못하면 수도권 표심까지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 핵심인사는 고위 공직자와 청와대 참모 출신 5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에따라 여권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현역의원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상 의원들은 현행 당헌당규상으로는 실효성이 없는 주장이라면서도, 예전처럼 전략 공천을 하자는 말이냐며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략공천에 반대해온 김무성 대표는 일단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윤상현 의원이 TK(대구·경북) 물갈이론을 다시 이야기했는데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오늘(9일) 오후 강남 지역 특강에서 해당 지역구 의원을 거론하며 이런 분들이라면 전략공천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전략공천의 여지를 남기는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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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대구·경북 ‘물갈이론’…전략 공천 촉각
    • 입력 2015-11-09 21:12:07
    • 수정2015-11-09 2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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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에선 그동안 논의가 중단됐던 내년 총선 공천룰이 다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계 핵심 의원이 대구·경북 물갈이론을 내세워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어제(8일) 유승민 의원 부친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공천 물갈이론을 내세웠습니다.

대구·경북은 필승 공천으로 가야 하고, 참신성이 더 중요한 만큼 공천을 잘못하면 수도권 표심까지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 핵심인사는 고위 공직자와 청와대 참모 출신 5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에따라 여권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현역의원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상 의원들은 현행 당헌당규상으로는 실효성이 없는 주장이라면서도, 예전처럼 전략 공천을 하자는 말이냐며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략공천에 반대해온 김무성 대표는 일단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윤상현 의원이 TK(대구·경북) 물갈이론을 다시 이야기했는데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오늘(9일) 오후 강남 지역 특강에서 해당 지역구 의원을 거론하며 이런 분들이라면 전략공천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전략공천의 여지를 남기는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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