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승리 비전 내놓아야”…문 대표 압박

입력 2015.11.09 (21:11) 수정 2015.11.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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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갈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주류측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에게 총선 승리의 비전을 내놓으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일정에 복귀한 첫 날.

비주류측 의원 10여 명이 따로 모여 문재인 대표에게 총선 승리의 비전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문 대표 사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거듭되는 선거 패배에 책임지는 모습이 없고, 대대적인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의원이나 당원들이 문 대표 독주로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봅니다."

50대의 중도 성향 모임인 '통합행동'에 소속된 송영길 전 인천시장도 통합선대위 체제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송영길(전 인천시장) : "현재 문재인 대표 체제가 변화가 되지 않겠습니까? 공동 지도체제로. 변화가 되고 그것을 또 촉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당 내에서는 조기에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문재인 대표가 그 일원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주류, 비주류간 물밑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류 측은 선대위에 참여하는 계파 수장들이 지분을 나눠먹는 식으로 공천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지도 체제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의 동상이몽 속에 공천 제도 힘겨루기도 피할 수 없어 당내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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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비주류 “승리 비전 내놓아야”…문 대표 압박
    • 입력 2015-11-09 21:12:43
    • 수정2015-11-09 22: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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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갈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주류측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에게 총선 승리의 비전을 내놓으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일정에 복귀한 첫 날.

비주류측 의원 10여 명이 따로 모여 문재인 대표에게 총선 승리의 비전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문 대표 사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거듭되는 선거 패배에 책임지는 모습이 없고, 대대적인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문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의원이나 당원들이 문 대표 독주로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봅니다."

50대의 중도 성향 모임인 '통합행동'에 소속된 송영길 전 인천시장도 통합선대위 체제 개편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송영길(전 인천시장) : "현재 문재인 대표 체제가 변화가 되지 않겠습니까? 공동 지도체제로. 변화가 되고 그것을 또 촉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당 내에서는 조기에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문재인 대표가 그 일원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주류, 비주류간 물밑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주류 측은 선대위에 참여하는 계파 수장들이 지분을 나눠먹는 식으로 공천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지도 체제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의 동상이몽 속에 공천 제도 힘겨루기도 피할 수 없어 당내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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