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올리나?…“한국, 과민 반응 말아야”
입력 2015.11.10 (06:30)
수정 2015.11.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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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할 여력이 있다. 과민반응은 말아야 한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리 인상, 또 이에 따를 신흥국들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바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증시에서는 특히 실적보다는 유동성 장세의 덕을 더 봤던 코스닥 시장이 3%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는 건 미국의 돈 값이 비싸진다는 거여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하루 새 15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저명인사들이 만든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토마스 번 회장은 이런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과민반응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토마스 번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부사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입니다.
<녹취> 토마스 번(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 "한국인들은 걱정이 많습니다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의 경제 상황은 좋아 보입니다. 한국은 지난 두 번의 위기를 통해 강해졌습니다."
번 회장은 한국이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여유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이 대외부채보다 대외 자산이 많은 순 채권국이고 상당한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번 회장은 그러나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동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 또 한국의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점을 위험요소로 들었습니다.
정책적 대비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렇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할 여력이 있다. 과민반응은 말아야 한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리 인상, 또 이에 따를 신흥국들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바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증시에서는 특히 실적보다는 유동성 장세의 덕을 더 봤던 코스닥 시장이 3%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는 건 미국의 돈 값이 비싸진다는 거여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하루 새 15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저명인사들이 만든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토마스 번 회장은 이런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과민반응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토마스 번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부사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입니다.
<녹취> 토마스 번(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 "한국인들은 걱정이 많습니다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의 경제 상황은 좋아 보입니다. 한국은 지난 두 번의 위기를 통해 강해졌습니다."
번 회장은 한국이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여유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이 대외부채보다 대외 자산이 많은 순 채권국이고 상당한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번 회장은 그러나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동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 또 한국의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점을 위험요소로 들었습니다.
정책적 대비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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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 올리나?…“한국, 과민 반응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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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0 06:32:34
- 수정2015-11-10 06: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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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할 여력이 있다. 과민반응은 말아야 한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리 인상, 또 이에 따를 신흥국들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바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증시에서는 특히 실적보다는 유동성 장세의 덕을 더 봤던 코스닥 시장이 3%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는 건 미국의 돈 값이 비싸진다는 거여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하루 새 15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저명인사들이 만든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토마스 번 회장은 이런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과민반응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토마스 번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부사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입니다.
<녹취> 토마스 번(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 "한국인들은 걱정이 많습니다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의 경제 상황은 좋아 보입니다. 한국은 지난 두 번의 위기를 통해 강해졌습니다."
번 회장은 한국이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여유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이 대외부채보다 대외 자산이 많은 순 채권국이고 상당한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번 회장은 그러나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동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 또 한국의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점을 위험요소로 들었습니다.
정책적 대비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이렇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제 우리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할 여력이 있다. 과민반응은 말아야 한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금리 인상, 또 이에 따를 신흥국들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바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증시에서는 특히 실적보다는 유동성 장세의 덕을 더 봤던 코스닥 시장이 3%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는 건 미국의 돈 값이 비싸진다는 거여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하루 새 15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저명인사들이 만든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토마스 번 회장은 이런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과민반응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토마스 번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부사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입니다.
<녹취> 토마스 번(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 "한국인들은 걱정이 많습니다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의 경제 상황은 좋아 보입니다. 한국은 지난 두 번의 위기를 통해 강해졌습니다."
번 회장은 한국이 미국 금리 인상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더 강화할 여유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이 대외부채보다 대외 자산이 많은 순 채권국이고 상당한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번 회장은 그러나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동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 또 한국의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점을 위험요소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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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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