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軍 해상 사격훈련 실시

입력 2015.11.23 (21:16) 수정 2015.11.2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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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포격 도발을 했던 게, 꼭 5년 전 오늘입니다.

해병대는 당시 북한군을 응징했던 K-9 자주포를 동원해 연평도 해역에서 사격훈련을 했고, 서울에선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아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한 우리 군의 해상 사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해병은 K-9 자주포 20여 문을 동원해 오후 4시부터 40여 분 동안 수백여 발의 포탄을 서해 NLL 남쪽 해역에 발사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당초 발사할 예정이었던 130mm 다연장 로켓과 스파이크 미사일 등은 동원하지 않았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중인데다 남북 당국자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 중인 것도 감안된 측면이 있어보입니다.

보복을 위협했던 북한 군도 특이 동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년 전 북한의 기습 도발로 숨진 희생자들의 추모식도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상메시지를 보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철통같은 안보태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올바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토대입니다."

4천여 명의 참석자들도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방서준(연평초등학교 6학년) : "저희를 위해 희생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기서 보니까 굉장히 슬퍼요."

황교안 국무총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 받지 않도록 강력한 방위역량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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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軍 해상 사격훈련 실시
    • 입력 2015-11-23 21:16:47
    • 수정2015-11-24 05: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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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이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포격 도발을 했던 게, 꼭 5년 전 오늘입니다.

해병대는 당시 북한군을 응징했던 K-9 자주포를 동원해 연평도 해역에서 사격훈련을 했고, 서울에선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아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한 우리 군의 해상 사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해병은 K-9 자주포 20여 문을 동원해 오후 4시부터 40여 분 동안 수백여 발의 포탄을 서해 NLL 남쪽 해역에 발사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당초 발사할 예정이었던 130mm 다연장 로켓과 스파이크 미사일 등은 동원하지 않았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중인데다 남북 당국자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진행 중인 것도 감안된 측면이 있어보입니다.

보복을 위협했던 북한 군도 특이 동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년 전 북한의 기습 도발로 숨진 희생자들의 추모식도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상메시지를 보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철통같은 안보태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올바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토대입니다."

4천여 명의 참석자들도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방서준(연평초등학교 6학년) : "저희를 위해 희생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기서 보니까 굉장히 슬퍼요."

황교안 국무총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안전이 위협 받지 않도록 강력한 방위역량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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