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前 합참의장 24일 소환…정홍용 소장 조사

입력 2015.11.23 (21:17) 수정 2015.11.2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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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상 작전헬기 도입 비리와 관련해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방위사업 비리 합동 수사단은 무기 중개상과의 돈 거래 의혹이 제기된 정홍용 국방과학 연구소장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차세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입니다.

군의 작전 요구 성능에 못 미치는데도 시험평가가 진행됐고,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됐습니다.

결국 전·현직 군인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수단은 와일드캣 도입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비리 혐의도 잡고, 내일(24일) 최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최 전 의장이 '와일드캣' 도입을 중개한 무기중개상 함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의 아들이 함 씨에게 2천만 원을 받았다가 천5백만 원을 돌려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최근 최 전 의장의 부인과 아들을 불러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합수단은 함 씨로부터 아들 유학비 명목으로 4천만 원을 받았던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도 오늘(23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녹취> 정홍용(국방과학연구소장) : "오늘 사실에 입각해서 해명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합수단은 국방과학연구소가 무기 도입 과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걸 잘 아는 함 씨가 정 소장에게 금품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정 소장과 최 전 의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한 차례 기각됐던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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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희 前 합참의장 24일 소환…정홍용 소장 조사
    • 입력 2015-11-23 21:18:18
    • 수정2015-11-24 05: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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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상 작전헬기 도입 비리와 관련해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방위사업 비리 합동 수사단은 무기 중개상과의 돈 거래 의혹이 제기된 정홍용 국방과학 연구소장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차세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입니다.

군의 작전 요구 성능에 못 미치는데도 시험평가가 진행됐고,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됐습니다.

결국 전·현직 군인 7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수단은 와일드캣 도입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최윤희 전 합참의장의 비리 혐의도 잡고, 내일(24일) 최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최 전 의장이 '와일드캣' 도입을 중개한 무기중개상 함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의 아들이 함 씨에게 2천만 원을 받았다가 천5백만 원을 돌려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최근 최 전 의장의 부인과 아들을 불러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합수단은 함 씨로부터 아들 유학비 명목으로 4천만 원을 받았던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도 오늘(23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녹취> 정홍용(국방과학연구소장) : "오늘 사실에 입각해서 해명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합수단은 국방과학연구소가 무기 도입 과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걸 잘 아는 함 씨가 정 소장에게 금품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정 소장과 최 전 의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한 차례 기각됐던 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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