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차고지에 괴한, 교통카드 단말기 10대 파손
입력 2015.11.28 (06:35)
수정 2015.11.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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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서울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 괴한이 침입해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 10대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이른 아침 운행이 예정됐던 일부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단 채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웠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어두운 버스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뒷좌석 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요금을 결제하는 버스 단말기를 걷어찹니다.
발길질을 하다 버스에서 나간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버스에 올라와 휘어진 단말기를 몇차례 더 찬 뒤에야 자리를 뜹니다.
운행을 끝내고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버스의 교통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부순 겁니다.
이런 식으로 밤 사이 모두 10대의 단말기가 부서졌고 버스의 사이드 미러도 일부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첫차 시간에 쫓기던 4대의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달고, 운행에 나섰습니다.
단말기가 작동되지 않자 버스비를 내려던 승객이 어리둥절해 하며 버스 기사를 바라보고, 기사는 그냥 타라는 손짓을 합니다.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운 겁니다.
<녹취> 해당 운수회사 버스기사 : "되게 황당하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 봤어요. 어차피 운행을 해야 되잖아요, 그 차가. 그 차는 무임승차로 여의도를 돌고 온 거예요."
서울 관악경찰서는 버스 안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하고,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어제 새벽 서울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 괴한이 침입해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 10대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이른 아침 운행이 예정됐던 일부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단 채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웠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어두운 버스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뒷좌석 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요금을 결제하는 버스 단말기를 걷어찹니다.
발길질을 하다 버스에서 나간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버스에 올라와 휘어진 단말기를 몇차례 더 찬 뒤에야 자리를 뜹니다.
운행을 끝내고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버스의 교통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부순 겁니다.
이런 식으로 밤 사이 모두 10대의 단말기가 부서졌고 버스의 사이드 미러도 일부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첫차 시간에 쫓기던 4대의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달고, 운행에 나섰습니다.
단말기가 작동되지 않자 버스비를 내려던 승객이 어리둥절해 하며 버스 기사를 바라보고, 기사는 그냥 타라는 손짓을 합니다.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운 겁니다.
<녹취> 해당 운수회사 버스기사 : "되게 황당하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 봤어요. 어차피 운행을 해야 되잖아요, 그 차가. 그 차는 무임승차로 여의도를 돌고 온 거예요."
서울 관악경찰서는 버스 안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하고,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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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차고지에 괴한, 교통카드 단말기 10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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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8 06:36:29
- 수정2015-11-28 07:25:10
<앵커 멘트>
어제 새벽 서울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 괴한이 침입해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 10대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이른 아침 운행이 예정됐던 일부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단 채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웠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어두운 버스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뒷좌석 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요금을 결제하는 버스 단말기를 걷어찹니다.
발길질을 하다 버스에서 나간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버스에 올라와 휘어진 단말기를 몇차례 더 찬 뒤에야 자리를 뜹니다.
운행을 끝내고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버스의 교통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부순 겁니다.
이런 식으로 밤 사이 모두 10대의 단말기가 부서졌고 버스의 사이드 미러도 일부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첫차 시간에 쫓기던 4대의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달고, 운행에 나섰습니다.
단말기가 작동되지 않자 버스비를 내려던 승객이 어리둥절해 하며 버스 기사를 바라보고, 기사는 그냥 타라는 손짓을 합니다.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운 겁니다.
<녹취> 해당 운수회사 버스기사 : "되게 황당하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 봤어요. 어차피 운행을 해야 되잖아요, 그 차가. 그 차는 무임승차로 여의도를 돌고 온 거예요."
서울 관악경찰서는 버스 안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하고,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어제 새벽 서울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 괴한이 침입해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 10대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이른 아침 운행이 예정됐던 일부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단 채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웠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어두운 버스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뒷좌석 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요금을 결제하는 버스 단말기를 걷어찹니다.
발길질을 하다 버스에서 나간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버스에 올라와 휘어진 단말기를 몇차례 더 찬 뒤에야 자리를 뜹니다.
운행을 끝내고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버스의 교통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부순 겁니다.
이런 식으로 밤 사이 모두 10대의 단말기가 부서졌고 버스의 사이드 미러도 일부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첫차 시간에 쫓기던 4대의 버스는 파손된 단말기를 달고, 운행에 나섰습니다.
단말기가 작동되지 않자 버스비를 내려던 승객이 어리둥절해 하며 버스 기사를 바라보고, 기사는 그냥 타라는 손짓을 합니다.
요금을 받지 않고 승객들을 태운 겁니다.
<녹취> 해당 운수회사 버스기사 : "되게 황당하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처음 봤어요. 어차피 운행을 해야 되잖아요, 그 차가. 그 차는 무임승차로 여의도를 돌고 온 거예요."
서울 관악경찰서는 버스 안에서 채취한 지문을 분석하고,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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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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