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소주 가격 54원 인상

<앵커 멘트>

서민들이 즐겨찾는 술, 소주 가격이 오는 30일부터 인상됩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트진로가 오는 30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54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3년 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1070원 정도에 팔리는 참이슬 후레쉬 소주는 1124원 안팎에서 팔리게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했습니다.

또 한 업체가 값을 올리면 다른 업체도 이를 따라가는 소주 업계의 특성상 롯데주류와 무학 등 다른 업체 역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 국민은행의 자료를 보면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0월보다 0.68% 올랐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로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올 들어서만 5.23%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KB 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한 99.7을 기록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임금 근로자 가운데 절반 정도만 1년 이상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1년 이상 직장을 옮기지 않은 지속 일자리 비중이 20대 경우 52.2%에 그쳤습니다.

반면 30대는 73%, 40대와 50대는 각각 75.7%와 74.5%를 기록하는 등 모두 70%대를 넘겼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을 졸업한 20대가 처음부터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지 못해 일단 취업부터 한 뒤 이직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 같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