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사퇴…‘문·안·박’ 연대놓고 힘겨루기 본격화

입력 2015.11.28 (07:12) 수정 2015.1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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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문 정국이 끝나자마자 새정치연합 내부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른바 문-안-박 연대에 대한 찬반 성명이 잇따랐고 최고위원 한 명은 사퇴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내일 연대 제안에 대한 답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세 사람의 공동 지도체제 제안에 대한 의견을 내일 밝힐 예정입니다.

안 전 대표의 제안 수용 여부에 따라 당내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앞서 어제 새정치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은 당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습니다.

오 최고위원의 사퇴는 문-안-박 공동 지도체제 구성을 위한 길터주기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오영식(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문-안-박 연대'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써 실현될 수 있기를(바랍니다)."

주류측 초재선 의원 48명도 3인 지도체제가 현실적 대안이라며 지지 입장을 발표했고 원외 위원장 상당수도 가세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사전에 상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인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때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호남의원들과 비주류측은 3인 공동 지도부로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녹취> 원혜영(새정치연합 의원) : "화합과 통합, 이것이 바로 국민의 지상명령입니다. 우리당 전체의 분발과 각성을 다짐하면서"

문 안 박 3자 연대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야당 내분 수습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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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식 사퇴…‘문·안·박’ 연대놓고 힘겨루기 본격화
    • 입력 2015-11-28 07:15:51
    • 수정2015-11-28 08: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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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문 정국이 끝나자마자 새정치연합 내부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른바 문-안-박 연대에 대한 찬반 성명이 잇따랐고 최고위원 한 명은 사퇴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내일 연대 제안에 대한 답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세 사람의 공동 지도체제 제안에 대한 의견을 내일 밝힐 예정입니다.

안 전 대표의 제안 수용 여부에 따라 당내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앞서 어제 새정치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은 당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습니다.

오 최고위원의 사퇴는 문-안-박 공동 지도체제 구성을 위한 길터주기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오영식(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문-안-박 연대'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써 실현될 수 있기를(바랍니다)."

주류측 초재선 의원 48명도 3인 지도체제가 현실적 대안이라며 지지 입장을 발표했고 원외 위원장 상당수도 가세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사전에 상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인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때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호남의원들과 비주류측은 3인 공동 지도부로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녹취> 원혜영(새정치연합 의원) : "화합과 통합, 이것이 바로 국민의 지상명령입니다. 우리당 전체의 분발과 각성을 다짐하면서"

문 안 박 3자 연대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야당 내분 수습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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