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원, 로스쿨 낙방 아들 ‘외압 의혹’
입력 2015.11.28 (07:14)
수정 2015.1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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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졸업시험에서 아들을 낙방시킨 로스쿨의 원장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나, 외압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학부모의 도리를 했을 뿐이라며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당내 시선도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아들이 재학 중인 모 대학 로스쿨의 원장실을 찾았습니다.
아들이 로스쿨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직후였습니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 의원은 부모로서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기 위해 찾아갔을 뿐 압력은 전혀 없었으며 아들은 낙제가 확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학교 측 관계자 : "원칙적으로 처리를 했으니 딱히 특별히 뭐 입장을 얘기하거나 그럴 만한 게 있겠느냐 뭐 이런 얘기는 (내부적으로) 했었거든요."
신 의원은 그러나 원장을 만나고 온 다음날엔 부원장을 의원실로 불러 아들 문제를 의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부원장 : "(신 의원이 만나자고 부탁을 해서 찾아가신 건 맞네요?) 그건 맞죠. 저는 전혀 압력성, 어떤 거를 느끼지 못 했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국회 윤리위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부적절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야당이 명백하게 사실을 밝혀야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새정치연합은 당무감사원을 통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혁신을 추진하는 와중에 석 달 전 윤후덕 의원에 이어 신 의원까지 부적절한 처신논란에 휩싸이면서 곤혹스런 분위깁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졸업시험에서 아들을 낙방시킨 로스쿨의 원장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나, 외압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학부모의 도리를 했을 뿐이라며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당내 시선도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아들이 재학 중인 모 대학 로스쿨의 원장실을 찾았습니다.
아들이 로스쿨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직후였습니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 의원은 부모로서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기 위해 찾아갔을 뿐 압력은 전혀 없었으며 아들은 낙제가 확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학교 측 관계자 : "원칙적으로 처리를 했으니 딱히 특별히 뭐 입장을 얘기하거나 그럴 만한 게 있겠느냐 뭐 이런 얘기는 (내부적으로) 했었거든요."
신 의원은 그러나 원장을 만나고 온 다음날엔 부원장을 의원실로 불러 아들 문제를 의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부원장 : "(신 의원이 만나자고 부탁을 해서 찾아가신 건 맞네요?) 그건 맞죠. 저는 전혀 압력성, 어떤 거를 느끼지 못 했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국회 윤리위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부적절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야당이 명백하게 사실을 밝혀야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새정치연합은 당무감사원을 통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혁신을 추진하는 와중에 석 달 전 윤후덕 의원에 이어 신 의원까지 부적절한 처신논란에 휩싸이면서 곤혹스런 분위깁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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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남 의원, 로스쿨 낙방 아들 ‘외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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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8 07:17:44
- 수정2015-11-28 08:19:34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졸업시험에서 아들을 낙방시킨 로스쿨의 원장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나, 외압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학부모의 도리를 했을 뿐이라며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당내 시선도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아들이 재학 중인 모 대학 로스쿨의 원장실을 찾았습니다.
아들이 로스쿨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직후였습니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 의원은 부모로서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기 위해 찾아갔을 뿐 압력은 전혀 없었으며 아들은 낙제가 확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학교 측 관계자 : "원칙적으로 처리를 했으니 딱히 특별히 뭐 입장을 얘기하거나 그럴 만한 게 있겠느냐 뭐 이런 얘기는 (내부적으로) 했었거든요."
신 의원은 그러나 원장을 만나고 온 다음날엔 부원장을 의원실로 불러 아들 문제를 의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부원장 : "(신 의원이 만나자고 부탁을 해서 찾아가신 건 맞네요?) 그건 맞죠. 저는 전혀 압력성, 어떤 거를 느끼지 못 했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국회 윤리위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부적절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야당이 명백하게 사실을 밝혀야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새정치연합은 당무감사원을 통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혁신을 추진하는 와중에 석 달 전 윤후덕 의원에 이어 신 의원까지 부적절한 처신논란에 휩싸이면서 곤혹스런 분위깁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졸업시험에서 아들을 낙방시킨 로스쿨의 원장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나, 외압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학부모의 도리를 했을 뿐이라며 적극 부인하고 있지만, 당내 시선도 곱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아들이 재학 중인 모 대학 로스쿨의 원장실을 찾았습니다.
아들이 로스쿨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직후였습니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신 의원은 부모로서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기 위해 찾아갔을 뿐 압력은 전혀 없었으며 아들은 낙제가 확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학교 측 관계자 : "원칙적으로 처리를 했으니 딱히 특별히 뭐 입장을 얘기하거나 그럴 만한 게 있겠느냐 뭐 이런 얘기는 (내부적으로) 했었거든요."
신 의원은 그러나 원장을 만나고 온 다음날엔 부원장을 의원실로 불러 아들 문제를 의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부원장 : "(신 의원이 만나자고 부탁을 해서 찾아가신 건 맞네요?) 그건 맞죠. 저는 전혀 압력성, 어떤 거를 느끼지 못 했고..."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국회 윤리위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부적절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야당이 명백하게 사실을 밝혀야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새정치연합은 당무감사원을 통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혁신을 추진하는 와중에 석 달 전 윤후덕 의원에 이어 신 의원까지 부적절한 처신논란에 휩싸이면서 곤혹스런 분위깁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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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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