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올레길 함께 걸어요”…한일 우호에 한몫
입력 2015.11.28 (21:24)
수정 2015.1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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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서 일본 규슈로 수출된 '올레길'은 한일 민간 교류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아 두 나라 국민이 규슈의 올레를 함께 걸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가로운 시골길 너머로 옥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윗길에서 바다 냄새가 피어오릅니다.
이끼가 앉은 돌 계단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천 년 전 옛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지난 2012년 일본 규슈에서 제주 올레를 수입해 간 지 3년 만에 17번째 코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규슈 올레 새 코스 개장식에는 한국인 100여 명이 일본인들과 함께 걸으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의 비슷한 듯 이국적인 풍광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 보는 얼굴에 말도 통하지 않지만 함께 길을 걷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 곽하형(인천시 연수구) : "올레 코스를 걸으면서 같이 만나는 사람들은 언어가 소통이 안 되더라도 눈빛으로 서로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규슈 올레의 모든 코스를 걸어 본 일본인 여성은 제주 올레도 완주해 한일 우호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사나기 레이코(일본 후쿠오카 시) : "한국 사람들이 규슈 올레의 좋은 곳을 많이 돌아보고, 일본인들도 제주 올레를 걸어 서로 올레를 통해 사이 좋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함께 올레를 걸으며 마음을 나눴던 하루.
만난 시간은 짧았지만 잊지 못할 추억과 우정을 쌓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제주에서 일본 규슈로 수출된 '올레길'은 한일 민간 교류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아 두 나라 국민이 규슈의 올레를 함께 걸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가로운 시골길 너머로 옥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윗길에서 바다 냄새가 피어오릅니다.
이끼가 앉은 돌 계단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천 년 전 옛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지난 2012년 일본 규슈에서 제주 올레를 수입해 간 지 3년 만에 17번째 코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규슈 올레 새 코스 개장식에는 한국인 100여 명이 일본인들과 함께 걸으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의 비슷한 듯 이국적인 풍광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 보는 얼굴에 말도 통하지 않지만 함께 길을 걷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 곽하형(인천시 연수구) : "올레 코스를 걸으면서 같이 만나는 사람들은 언어가 소통이 안 되더라도 눈빛으로 서로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규슈 올레의 모든 코스를 걸어 본 일본인 여성은 제주 올레도 완주해 한일 우호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사나기 레이코(일본 후쿠오카 시) : "한국 사람들이 규슈 올레의 좋은 곳을 많이 돌아보고, 일본인들도 제주 올레를 걸어 서로 올레를 통해 사이 좋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함께 올레를 걸으며 마음을 나눴던 하루.
만난 시간은 짧았지만 잊지 못할 추억과 우정을 쌓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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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슈 올레길 함께 걸어요”…한일 우호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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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8 21:28:30
- 수정2015-11-28 21:46:40
<앵커 멘트>
제주에서 일본 규슈로 수출된 '올레길'은 한일 민간 교류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아 두 나라 국민이 규슈의 올레를 함께 걸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가로운 시골길 너머로 옥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윗길에서 바다 냄새가 피어오릅니다.
이끼가 앉은 돌 계단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천 년 전 옛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지난 2012년 일본 규슈에서 제주 올레를 수입해 간 지 3년 만에 17번째 코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규슈 올레 새 코스 개장식에는 한국인 100여 명이 일본인들과 함께 걸으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의 비슷한 듯 이국적인 풍광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 보는 얼굴에 말도 통하지 않지만 함께 길을 걷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 곽하형(인천시 연수구) : "올레 코스를 걸으면서 같이 만나는 사람들은 언어가 소통이 안 되더라도 눈빛으로 서로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규슈 올레의 모든 코스를 걸어 본 일본인 여성은 제주 올레도 완주해 한일 우호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사나기 레이코(일본 후쿠오카 시) : "한국 사람들이 규슈 올레의 좋은 곳을 많이 돌아보고, 일본인들도 제주 올레를 걸어 서로 올레를 통해 사이 좋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함께 올레를 걸으며 마음을 나눴던 하루.
만난 시간은 짧았지만 잊지 못할 추억과 우정을 쌓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제주에서 일본 규슈로 수출된 '올레길'은 한일 민간 교류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아 두 나라 국민이 규슈의 올레를 함께 걸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가로운 시골길 너머로 옥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윗길에서 바다 냄새가 피어오릅니다.
이끼가 앉은 돌 계단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천 년 전 옛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지난 2012년 일본 규슈에서 제주 올레를 수입해 간 지 3년 만에 17번째 코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규슈 올레 새 코스 개장식에는 한국인 100여 명이 일본인들과 함께 걸으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의 비슷한 듯 이국적인 풍광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처음 보는 얼굴에 말도 통하지 않지만 함께 길을 걷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 곽하형(인천시 연수구) : "올레 코스를 걸으면서 같이 만나는 사람들은 언어가 소통이 안 되더라도 눈빛으로 서로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규슈 올레의 모든 코스를 걸어 본 일본인 여성은 제주 올레도 완주해 한일 우호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사나기 레이코(일본 후쿠오카 시) : "한국 사람들이 규슈 올레의 좋은 곳을 많이 돌아보고, 일본인들도 제주 올레를 걸어 서로 올레를 통해 사이 좋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함께 올레를 걸으며 마음을 나눴던 하루.
만난 시간은 짧았지만 잊지 못할 추억과 우정을 쌓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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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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