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다트의 변형 ‘한궁’으로 체력·인성 ‘쑥!’

<앵커 멘트>

최근 다양한 형태의 생활체육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가운데 학교 생활 체육으로 적합한 서양식 다트의 변형,'한궁'을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m 거리의 한궁 과녁을 응시하며 화살을 던집니다.

오른손으로 다섯 번, 왼손으로 다섯 번 총 10번을 던집니다.

던질 때마다 1점부터 10점까지의 점수가 곧바로 전자식으로 합산돼 경쟁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곽재영(여의도초등학교 1학년) : "맨날 오른손만 쓰다가 왼손도 써보니가 더 집중이 됐어요"

한궁은 다트와 달리 화살촉이 뾰족하지 않아 안전합니다.

주의력을 높여주고 좌우 뇌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학교 체육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종복(여의도중학교 교장) : "저희 학교도 내년에 체육대회나 스포츠 클럽 시간에 한궁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터뷰> 허광(세계한궁협회 회장) :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궁은 이미 세계생활체육연맹의 종목으로 가입된 대표적 생활체육이다"

한궁은 노년층도 쉽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세대간의 어울림 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