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메르켈 총리

입력 2015.12.10 (21:36) 수정 2015.12.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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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올랐습니다.

난민 문제 처리 등 유럽의 위기 속에서 빛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자유세계의 총리'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봉쇄로 다시 돌아가야 할 처지에 몰린 시리아 난민들.

이들의 손에는 유럽이 아닌 메르켈 총리에게 도와달라는 손팻말이 들려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난민 포용을 가장 먼저 부르짖고 받아들인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지난 9월) : "우리가 이런 위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를 피한다면 그것은 나의 나라(독일)가 아닙니다."

3선에 성공하며 대화와 설득, 이른바 '엄마 리더십'으로 조용히 독일 번영을 이끌었습니다.

위기에선 더욱 강했습니다.

유로존 탈퇴를 협박했던 그리스에 원칙으로 맞서 강한 긴축을 이끌어 냈고, 시리아 세 살 소년의 죽음 앞에 유럽의 자성을 촉구하며 난민 문제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그런 메르켈 총리를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뽑아 '자유세계의 총리'라는 찬사를 붙였습니다.

<녹취> 래디카 존스(타임지 부편집장) : "시리아 등 고통받는 지역 난민과 이주민 문제에 대해 유럽의 정책 방안을 주도하며 도덕적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에는 메르켈 외에 IS 지도자 알바그다디와 미 공화당 대선주자 트럼프, 이란 로하니 대통령 등이 올랐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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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메르켈 총리
    • 입력 2015-12-10 21:36:29
    • 수정2015-12-10 2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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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올랐습니다.

난민 문제 처리 등 유럽의 위기 속에서 빛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자유세계의 총리'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의 봉쇄로 다시 돌아가야 할 처지에 몰린 시리아 난민들.

이들의 손에는 유럽이 아닌 메르켈 총리에게 도와달라는 손팻말이 들려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난민 포용을 가장 먼저 부르짖고 받아들인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지난 9월) : "우리가 이런 위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를 피한다면 그것은 나의 나라(독일)가 아닙니다."

3선에 성공하며 대화와 설득, 이른바 '엄마 리더십'으로 조용히 독일 번영을 이끌었습니다.

위기에선 더욱 강했습니다.

유로존 탈퇴를 협박했던 그리스에 원칙으로 맞서 강한 긴축을 이끌어 냈고, 시리아 세 살 소년의 죽음 앞에 유럽의 자성을 촉구하며 난민 문제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그런 메르켈 총리를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뽑아 '자유세계의 총리'라는 찬사를 붙였습니다.

<녹취> 래디카 존스(타임지 부편집장) : "시리아 등 고통받는 지역 난민과 이주민 문제에 대해 유럽의 정책 방안을 주도하며 도덕적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에는 메르켈 외에 IS 지도자 알바그다디와 미 공화당 대선주자 트럼프, 이란 로하니 대통령 등이 올랐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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