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서 서서 듣는 ‘스탠딩 클래식’

입력 2015.12.11 (19:21) 수정 2015.12.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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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래식은 꼭 엄숙한 분위기에서 점잖게 앉아서 들어야만 할까요...

록 음악처럼 창고에서 서서 듣는 '스탠딩'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클럽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등 틀을 깬 클래식 연주회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0년대 정미소로 지어진 낡은 창고.

바이올린과 첼로를 든 단원들이 무대를 채우고....

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음악을 뿜어냅니다.

오케스트라와 관객 사이의 거리는 불과 1미터.

손에는 커피 한잔씩을 들고... 서서 듣는 이른바 '스탠딩 콘서트'입니다.

<인터뷰> 김보경(관객) : "조그만 소박한 연주회 같은 느낌, 조금 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이 많이 느껴졌던것 같아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붉은 벽돌과 빛바랜 실내 공간은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최수열(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 : "이 공간이 가지고있는 날것의 느낌과 클래식이라는 음악이 굉장히 잘 다듬어진 음악이잖아요. 그런 두가지 것을이 만났을때 새로운 시너지가 나고..."

클래식은 진지하고 조용하다는 편견을 깨고 클럽을 무대로 삼은 '옐로우 라운지'

3년 만에 10번째 공연을 맞으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동시대 젊은들의 취향에 맞춘 클래식 공연들...

대중화를 위한 파격적인 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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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고에서 서서 듣는 ‘스탠딩 클래식’
    • 입력 2015-12-11 19:24:13
    • 수정2015-12-11 2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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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래식은 꼭 엄숙한 분위기에서 점잖게 앉아서 들어야만 할까요...

록 음악처럼 창고에서 서서 듣는 '스탠딩'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클럽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등 틀을 깬 클래식 연주회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0년대 정미소로 지어진 낡은 창고.

바이올린과 첼로를 든 단원들이 무대를 채우고....

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음악을 뿜어냅니다.

오케스트라와 관객 사이의 거리는 불과 1미터.

손에는 커피 한잔씩을 들고... 서서 듣는 이른바 '스탠딩 콘서트'입니다.

<인터뷰> 김보경(관객) : "조그만 소박한 연주회 같은 느낌, 조금 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이 많이 느껴졌던것 같아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붉은 벽돌과 빛바랜 실내 공간은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최수열(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 : "이 공간이 가지고있는 날것의 느낌과 클래식이라는 음악이 굉장히 잘 다듬어진 음악이잖아요. 그런 두가지 것을이 만났을때 새로운 시너지가 나고..."

클래식은 진지하고 조용하다는 편견을 깨고 클럽을 무대로 삼은 '옐로우 라운지'

3년 만에 10번째 공연을 맞으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동시대 젊은들의 취향에 맞춘 클래식 공연들...

대중화를 위한 파격적인 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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