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입시 비리 의혹…이번엔 고려대 농구팀

입력 2015.12.12 (07:25) 수정 2015.12.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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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교 야구 선수들의 대학 입시 비리와 관련해 연세대학교 등 5개 대학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농구팀에서도 입시 비리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농구의 명문 고려대학교 농구팀에서 입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가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입학시켜주고, 수억 원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겁니다.

학부모들로부터 학생 한 명 당 1억 원씩 받고 6명을 부정 입학시켜 줬다는 의혹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학생 가운데는 프로농구팀 감독 2명과 농구 국제심판의 아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의 은행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은행에서 해당 자료를 넘겨 받는 대로 자금 흐름을 파악해 사실 관계를 따져본 뒤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려대 측은 당장 자체 감사를 벌일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고려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 조사를 하고 있잖아요. 경찰 조사 진행 중인 것을 봐야 될 것 같아요."

대학 야구 특기생들의 입시비리 의혹에 이어 고려대 농구팀 입시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체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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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입시 비리 의혹…이번엔 고려대 농구팀
    • 입력 2015-12-12 07:27:46
    • 수정2015-12-12 0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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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선수들의 대학 입시 비리와 관련해 연세대학교 등 5개 대학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농구팀에서도 입시 비리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농구의 명문 고려대학교 농구팀에서 입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가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입학시켜주고, 수억 원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겁니다.

학부모들로부터 학생 한 명 당 1억 원씩 받고 6명을 부정 입학시켜 줬다는 의혹입니다.

의혹이 제기된 학생 가운데는 프로농구팀 감독 2명과 농구 국제심판의 아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의 은행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은행에서 해당 자료를 넘겨 받는 대로 자금 흐름을 파악해 사실 관계를 따져본 뒤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려대 측은 당장 자체 감사를 벌일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고려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 조사를 하고 있잖아요. 경찰 조사 진행 중인 것을 봐야 될 것 같아요."

대학 야구 특기생들의 입시비리 의혹에 이어 고려대 농구팀 입시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체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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