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과장 광고…도 넘은 ‘공포 마케팅’

입력 2016.02.05 (12:24) 수정 2016.0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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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 심리를 악용해서 의약품이나 건강관련 제품을 과대 홍보를 하는 경우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근거없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한방병원.

최근 이 병원이 블로그에 올린 특정 한약 홍보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소두증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인데 대한 한의사협회는 허위 과장 광고라면서 관할 구청에 이 병원을 고발했습니다.

해당 병원도 한의사협회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한의사협회에서 신고를 해서...정리가 되가던 일이 갑자기 커져서... (협회를) 고소 고발 조치하려고...."

건강보조식품 업체들도 비슷한 홍보를 벌입니다.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며 소두증에 걸린 외국 아이 얼굴을 올려놓은 홍삼 판매 업체도 있습니다.

한 비타민 판매 업체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이집트 숲 모기 사진과 함께 면역력에 좋다는 문구를 선보입니다.

유해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침대 홍보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엄중식(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소두증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약물도 분명한 효과를 나타낸다고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원과 보건당국은 질병에 대한 공포감을 악용해서 근거없는 광고를 하는 업체에 대해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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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과장 광고…도 넘은 ‘공포 마케팅’
    • 입력 2016-02-05 12:26:12
    • 수정2016-02-05 1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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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 심리를 악용해서 의약품이나 건강관련 제품을 과대 홍보를 하는 경우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근거없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한방병원.

최근 이 병원이 블로그에 올린 특정 한약 홍보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소두증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인데 대한 한의사협회는 허위 과장 광고라면서 관할 구청에 이 병원을 고발했습니다.

해당 병원도 한의사협회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한의사협회에서 신고를 해서...정리가 되가던 일이 갑자기 커져서... (협회를) 고소 고발 조치하려고...."

건강보조식품 업체들도 비슷한 홍보를 벌입니다.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며 소두증에 걸린 외국 아이 얼굴을 올려놓은 홍삼 판매 업체도 있습니다.

한 비타민 판매 업체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이집트 숲 모기 사진과 함께 면역력에 좋다는 문구를 선보입니다.

유해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침대 홍보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엄중식(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소두증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약물도 분명한 효과를 나타낸다고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원과 보건당국은 질병에 대한 공포감을 악용해서 근거없는 광고를 하는 업체에 대해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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